7월 기대작, 모바일은 '세나 레볼루션' 스팀은 '스트레이'

지난 6월에는 디아블로 이모탈, DNF 듀얼 등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다수가 출시되며 신작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됐는데요, 7월에도 기대작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장고 끝에 출시에 나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있고, 해외에서도 디지몬 서바이브, 스트레이 등 팬들이 오래 기다리던 신작 다수가 출격합니다.

7월 2일 출시되는 ‘F1 22’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 1(이하 F1)’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F1 2022 시즌에 출전한 드라이버 20명과 10개 팀으로 이루어진 라인업과 차량으로 F1을 즐겨볼 수 있죠. 게다가 PC 버전은 VR이 지원되어 더 몰입도 높은 레이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전게임 향수가 물씬 풍기는 ‘바람의 크로노아 1 & 2 모험의 시작’이 7일 발매됩니다. 바람의 크로노아는 반다이남코게임즈가 1997년 발매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요, 고양이 수인 ‘크로노아’가 동화풍 세계를 구하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25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이번 타이틀은 ‘바람의 크로노아 1: 판토마일의 문’과 ‘바람의 크로노아 2: 세계가 갈망한 분실물’을 묶은 리마스터 작품인데요, 처음 플레이하는 게이머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7일 출시되는 '매치포인트 - 테니스 챔피언십'은 테니스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입니다.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한 테니스 공 움직임과 양손 백핸드 등 실제 테니스 기술이 구현돼 현실 테니스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전세계 토너먼트 및 대회에서 우승을 위한 여정을 떠나는데요,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포함한 실존하는 프로 테니스 선수 16명도 게임에 등장하기에 진검승부를 펼쳐볼 수 있습니다.

동물의 숲과 비슷한 힐링게임이 12일에 나옵니다. ‘타임 온 프로그 아일랜드’는 의인화된 개구리가 가득한 섬의 생활을 다룹니다. 다재다능하고 상냥한 개구리의 도움을 받아 난파된 배를 수리하고,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속도에 맞춰 즐기는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지친 게이머라면 주목할만 합니다.

엔들링: 익스팅션 이즈 포에버(이하 엔들링)이 19일 출시됩니다. 이름만 보면 올해 초에 나온 ‘엘든 링’과 비슷한데요, 둘은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인간에 의해 자연이 파괴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여우가 되어 새끼 여우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땅을 찾아야 하죠. 산뜻한 느낌의 그래픽과 달리 처참하고 황폐한 배경은 환경오염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게임을 플레이하는 중에도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2020년 PS5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되어 전세계 집사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트레이’가 19일에 나옵니다. 이 작품은 가족과 헤어진 아기 고양이가 되어 로봇이 가득한 미래도시를 탐험하는 게임입니다. 작은 로봇과 함께 장애물 및 퍼즐을 넘어 도시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가야 하죠. 배경이 되는 도시는 화려한 네온 불빛, 부패한 골목, 어두운 분위기를 토대로 사이버펑크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스트레이를 개발한 블루트웰브 스튜디오는 ‘고양이들과 사람 몇 명으로 구성된’ 게임 개발사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외신 인터뷰를 통해 덕분에 고양이 움직임을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랜선 집사를 꿈꾸는 게이머라면 찜해두는 걸 어떨까요?

독특한 분위기를 앞세운 인터랙티브 무비 신작이 20일에 발매됩니다. 두 가족 30년 간 이어진 악연을 다룬 ‘애즈 더스크 폴스’입니다. 디지털 페인팅으로 그린 컷신을 활용한 연출을 토대로 여타 게임과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특징으로 앞세웠습니다. 인터랙티브 장르답게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딜레마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아울러 자막은 물론 한국어 더빙도 지원하기에 스토리 중심 게임을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법 합니다. 

계속되는 발매 연기로 팬들을 애태웠던 ‘디지몬 서바이브’가 28일에 드디어 출격합니다. 2018년 첫 공개된 디지몬 시리즈 신작으로, 생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플레이어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다른 세계에 도착한 소년이나 소녀가 되어 디지몬을 동료로 삼아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펼치게 되죠. 게임은 크게 스토리와 전투로 나뉘는데요, 특히,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며 파트너 디지몬 ‘아구몬’의 진화 방향도 달라집니다.

세븐나이츠 IP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28일에 출시됩니다. 전작 주요 사건 중 ‘강림의 날’ 후 분리된 평행세계를 무대로, 사라진 영웅들의 힘을 이어받은 계승자의 여정을 다뤘습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카드를 사용해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심리스 오픈월드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메인 스토리, 던전,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넷마블이 4년 간 갈고 닦은 작품인 만큼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입니다.

닌텐도 간판 타이틀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가 세 번째 넘버링 작품으로 29일 돌아옵니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는 마법을 쓰는 아그누스, 기계를 이용하는 케베스 두 국가 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각 진영에 소속된 여러 캐릭터를 토대로 최대 6명까지 파티를 결성해 모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파티를 지원하는 '7번째 멤버'라 할 수 있는 히어로도 선택할 수 있죠. 아울러 캐릭터끼리 합체하는 ‘우로보로스’를 이용하면 멋진 외형과 함께 전투력이 높아집니다.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7월 중 출시됩니다. 원작과 달리 실시간 전투로 진행되는 MMORPG로, 플레이어는 소환사가 되어 소환수들과 함께 여러 전략을 펼칩니다.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던전, 아레나, 파티플레이 퀘스트, 채집, 채광, 낚시 등이 자리합니다. 전세계 1억 4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지니고 있는 서머너즈 워가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