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긴 액션과 RPG 가득, 8월 게임 기대작

8월 포문을 여는 게임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입니다. 게임은 고전 RPG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후속작으로, 무려 2020년부터 3년간 앞서 해보기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로 실력을 증명한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했고, 앞서 해보기 기간 평도 좋았던 만큼 매우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다만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그 방대한 스토리를 감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는 크래프톤이 개발하는 신작 모바일 전략게임입니다. 타워 디펜스 장르에 4인 PvP를 더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아군을 영입해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캐슬(성)을 방어해야 합니다. 독특하게도 경매를 통해 아군을 영입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과 수싸움을 통해 자신 덱에 필요한 캐릭터를 최대한 적은 금액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야수, 정령, 인간 등 다양한 덱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매판 서로 다른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 신규 IP ‘그랜드크로스’의 첫 게임입니다. 주인공 유진과 미오가 차원 이동 현상으로 위기에 빠진 스카이나 왕국에 소환되고, 여러 영웅과 함께 왕국을 구하게 됩니다. 게임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부대로 적군을 무찔러야 합니다. 또 게임 메인 콘텐츠인 왕성전에서는 특수 거대병기 타이탄으로 적 부대를 습격해 위기를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사막을 누비며 강력하고 거대한 적에 맞서는 게임 ‘아틀라스 폴른(Atlas Fallen)’이 오는 8월 11일 출시됩니다. 소울라이크 액션게임을 다수 제작한 덱13 신작입니다. 전투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무기가 독특한데, 사막에 흔한 모래를 마법으로 엮어 무기로 만들고 이것을 휘둘러 적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또한 사막을 여행하면서 숨겨진 장소를 찾고, 그곳에서 퍼즐을 푸는 탐험의 재미도 강조됩니다.

‘고드(Gord)’는 시뮬레이션 전략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부족장이 되어 휘하 주민을 이끌고 정착지를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과 야생동물 습격, 질병과 굶주림과 등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또 거주민들이 주는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해 재난을 막거나, 평판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커스텀 시나리오도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설정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섀도우 갬빗 더 커즈드 크루는 데스페라도스 3와 섀도우 택틱스 등을 개발한 미미미 프로덕션 신작입니다. 전작에서 근접 공격과 총기를 사용했다면, 이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마법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개성 있고 독특한 능력을 가진 선원들로 해적단을 꾸릴 수 있습니다. 또 해적선의 시간 조종 능력을 활용해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리며 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Immortals of Aveum)’은 8월 22일 출시되는 액션 어드벤처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잭이 되어 정예 전투 마법사단에서 복무하게 됩니다. 게임 특징은 양손과 ‘시질’이라는 보조도구를 통해 사용하는 화려한 마법 주문 전투입니다. 화염구를 발사하는 간단한 주문부터, 적을 붙잡거나 폭발하는 점액성 구체를 발사하는 등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둡고 황량한 행성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 스릴러 ‘포트 솔리스(Fort Solis)’가 23일 발매됩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잭이 되어 외딴 광산기지 포트 솔리스에서 실종된 승무원을 찾아야 합니다. 스토리는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파트 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한국어 번역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강철 고깔모자를 쓴 침묵의 참회자가 돌아왔습니다. ‘블래스퍼머스(Blasphemous)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성스러운 적들에 맞서 속죄하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립니다. 대검 하나만을 사용하던 전작과 다르게 곡검, 쌍검, 플레일, 둔기, 레이피어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전투를 진행합니다. 종교적인 아트, 글, 배경음악이 특징인 만큼, 한국어 지원이 안돼서 아쉽습니다. 다만 전작도 DLC 출시 후 한국어 자막이 추가됐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기대해봅니다.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은 프롬 소프트웨어가 개발하는 메카 액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용병 621호가 되어, 핸들러 월터 지시에 따라 여러 기업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어셈블리’라는 파츠 교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미션과 보스에 따라 무기와 신체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습니다. 프롬 게임 답게 강력한 보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도전적인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는 VR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Crossfire: Sierra Squad)’가 8월말 출시됩니다. 전투와 타격감에 집중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총기를 활용해 몰려오는 적군과 무장 헬기, 장갑차 등에 대응해야 합니다. 최대 4인까지 온라인 협동플레이를 지원하고, 캠페인, 서브 미션, 하드코어 호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씨 오브 스타즈 (Sea of Stars)’는 크로노 트리거가 떠오르는 턴제 액션 RPG입니다. 태양과 달의 힘을 가진 두 주인공과 여러 동료들이 힘을 합쳐 사악한 연금술사를 막는 스토리를 다룹니다. 아름다운 2D 도트 그래픽이 특징이며, 밤낮이 구현되어 시간에 따라 그래픽과 이벤트가 달라집니다. 모험과 전투 외에도 항해, 요리, 낚시,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옛 도트 RPG 추억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