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와 많이 닮았네, 베일 벗은 네이버 '치지직'

19일 오후 12시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큰 잡음 없이 이륙에 성공했다. 기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 맞서 트위치 방송인과 시청자들을 상당수 끌어올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치지직 베타 버전은 전체적인 화면이나 메뉴 구성, 용어 사용 등이 트위치와 상당히 흡사하다. 스트리머들과 시청자 모두 새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적응은 확실히 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화질이나 딜레이 등 성능적 부분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현재 미완성 상태인 기능적 부분은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차츰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치지직은 공지를 통해 1월 중 채널 스트리머 또는 관리자가 라이브 채팅 참가자들의 활동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채팅 활동 기록 조회 기능을 추가하고, 2월에는 특정 게임이나 주제에 맞춰 라이브 방송들을 보여주는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익명 후원 기능, 스트리머 채널 구독 기능, 영상 첨부 후원 등도 함께 1~2월 중 추가된다.

치지직 베타 테스트는 게임을 주제로 활동하는 스트리머 중 자격요건을 갖춘 이들을 테스터 삼아 테스트를 진행한다. 방송 시청은 누구나 가능하다. 테스트 종료 일정이 확실히 공지되진 않았지만, 업데이트 일정이 공개된 2월까지는 테스트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