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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2017년, 마비노기 모바일의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됐지. 그로부터 까마득한 시간이 지나, 마침내 정식 출시가 되었다. 처음에만 해도 놀림 섞인 비난이 이어졌지만, 하루 이용자가 40만 명이 넘고 평점 4.6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지. 원작 마비노기를 플레이했던 유저 입장에서는 궁금해서라도 하지 않을 수 없었어.
“모닥불 앞에 앉아 있는 나오와 소녀를 마비노기 게임 스타일로 그려줘”

취소! 게임 스타일은 아니야!
왠지 손가락도 무늬만 존재할 것 같네.
"원래 그리던 스타일 대로!"

잠깐 악몽을 꾼 거 같아… 사실 게임에서도 자다가 꿈이라도 꿨냐는 식으로 나오긴 하는데.
어쨌든 나오도 만났으니 이제 리메이크 된 티르코네일을 구경하러 가자.
“티르코네일, 마을 중앙에 개울이 흐르고 풍차가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을 돌아보려고 하는데 방해하는 NPC 아벤지오!”

내 기억 속에 너 같은 NPC는 없었어! 저리 날아가!
“푸스 로 다!”

너를 위해 ‘푸스 로 다’를 준비해 왔다!
초반 튜토리얼과 설명을 담당하는 케릭터는 여기서는 필요 없어! 근본을 데려와!
"로나 있잖아. 로나!"

나오도 스토리 진행 중 같이 사냥도 하는 식으로 역할이 변경되었는데, 초반 스토리 진행과 튜토리얼을 로나와 같이 진행했다면 괜찮았으려나?
역시 마비노기 콘텐츠의 시작은 사냥보다는 아르바이트지.
“소녀가 달걀을 줍고 있는데, 닭이 날개를 퍼덕이며 공격한다”

아니 왜 닭이 아니고 사람이 날개를 퍼덕여?
닭이 나는 걸 표현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아르바이트도 많으니 다른 걸 하자.
양털을 채집하러 간다.
“목장에서 본 것은 양 한 마리에 수많은 사람이 달라붙어 양털을 깎는 모습이었다”

양 얼굴이 좀 수상한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뭔가 무섭고... 이대로 진행하면 뭔가 대참사가 일어날 것 같군.
생활 콘텐츠는 잠깐 멈추고 전투를 하러 가자.
늑대의 숲 사냥터로 간다.
“늑대의 숲 사냥터, 모리안 여신의 석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모리안 여신의 옷이?
그래… 모리안 옷이 좀 몸에 달라붙어 있긴 하지… 그래도 가능한 펑퍼짐한 로브를 입혀줘.
"이제 필드에서 사냥하는 것도 은화를 바쳐야 한다"

옛날엔 나뭇가지나 작은 구슬 같은 쓰레기를 넣어도 보내줬었잖아.
피로도 개념으로 은화를 쓰는 거겠지만, 결국 여신이 돈까지 가져가는구나.
나중에 모리안의 은화 패키지 같은 것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
“전투를 시작한다. 무기로 류트를 들고 늑대와 대치하는 소녀”

마비노기가 음유시인을 통해 전해지는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라는 뜻이니까 직업을 음유시인으로 해야지.
그나저나 류트는 그렇게 늑대 입에 쑤셔넣는 게 아니야. 음파로 공격해야지.
"악기를 연주해 늑대를 음파로 공격한다!"

무형의 음파로 공격하는 게 어렵나? 알잘딱이 잘 안되는군.
내가 너무 형이상학적인 요청만 하나?
"말을 타고 이동하는 소녀를 그려줘. 무려 말을 공짜로 지급해 준다고!"

말은 잘 타네.
말을 타고 두갈드 아일 벌목장에 있는 청순가련 트레이시를 만나러 가자.
"트레이시는 구릿빛 피부에 곱슬한 머리를 가진 캐릭터야"

트레이시…트레이시!
뭔가 머리가 길었나? 불길한데...
"얼굴을 보여줘!"

맙소사... 변검인가? 십수 년이 지났는데 또 피해자를 늘리는구나!
이 분노를 지나가던 곰에게 풀겠어!
“류트로 곰에게 강력한 타격을 준다!”

맙소사, 이제 류트도 뭐도 아니야. 곰이 불쌍해!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전투를 하기 위한 생활 스킬들도 있지.
“재료를 채집하고, 요리하고, 장비를 만든다”

채집 레벨이 높아야 상위 재료를 채집할 수 있고, 요리 레벨이 높아야 효과가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있고, 생산 레벨이 높아야 좋은 장비를 만들 수 있다.
전투는 은화가 소모되지만 채집 활동은 은화 소모 없이 할 수 있으니, 게임에 계속 접속해 있어야 하고... 그러니까 대기열이!!!
“이렇게 계속 접속하는 동안 쌓인 은화 10개를 들고 라비 던전으로 간다!”

손 들고 있는 모습이 벌을 서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군.
라비 던전에 온 이유는 역시 서큐버스를 만나기 위해서지.
"나와라, 서큐버스!"

던전 보스마다 등장 연출이 생겼는데, 서큐버스는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본 연출과 비슷하게 나오는구나.
이제 파티 시스템이 등장할 차례로군.
파티를 맺고 던전에 들어가지 않아도 '우연한 만남' 시스템을 통해 같은 던전을 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파티로 참여한 사람은… 상반신 노출을 한 비만 댄서?”

진심이냐? 커스터마이징과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너도 사라져! 푸스 로 다!”

막혔어?
푸스 로 다가 막혀? 얼마나 고인물인거야?
"어떻게 해야 하지?"

크아아아악! 그만해! 춤추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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