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2025.05.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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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4일, 2025년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6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34% 낮아졌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 원, 아시아 561억 원, 북미∙유럽 309억 원이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며, 아시아는 전년 동기에 비해 19% 감소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7% 상승했다. 이어 북미∙유럽은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와 비해 13% 낮아졌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 분기에 비해서는 39% 줄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리니지M이 지속적인 성과를 낸 반면, 그 외 타이틀에서는 하락세를 겪었다. 모바일게임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2,063억 원이다, 그 중 리니지M이 1,127억 원, 리니지2M이 378억 원, 리니지W가 530억 원, 블레이드 & 소울이 25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리니지2M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으며, 리니지W는 전 분기 대비 8% 올랐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3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이드 & 소울 역시 전 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했다.

PC 게임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33억 원이다. PC 게임 분야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이 지난해 4분기 네오 출시후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전년 동기 대비 340%, 전 분기 대비 1% 성장한 141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22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8% 하락했다. 리니지 2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9% 떨어진 1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길드 워 2 매출은 192억 원으로, 확장팩 판매 효과가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 원으로 발표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레거시(Legacy)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 5천억 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매출 달성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레거시 IP 확장 ▲아이온 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아직 공개하지 않은 추가 타이틀 1종 등 신규 IP 출시 본격화를 제시했다. 그 중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 아이온 2는 지난 13일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그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와 국내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