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스포츠게임 사커고, KOL 캐피탈 전략적 투자 유치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펑크비즘과 공동 주관하는 웹3 게임 육성 프로젝트 '사커고(SoccerGO)'에 벤처캐피털 KOL 캐피탈(KOL Capital)로부터 50만 달러(한화 약 7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사커고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 보드를 이동하며 경기장, 구단, 상업 시설 등을 점유하고 관리한다. 플레이어는 구단주가 되어 게임 내에서 NFT 선수단을 구성해 리그를 운영한다. 확보한 게임 자산은 NFT로 기록된다. 

펑크비즘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공동 주관하는 웹3 게임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제1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메인넷 중 하나인 솔라나(Solana)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 중심에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이자 웹3 생태계에서 영향력 행사 중인 이반 루트라(Evan Luthra)가 있다. 그는 KOL 캐피탈 제너럴 파트너로, 다수의 초기 웹3 프로젝트에 투자한 경험을 갖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30 언더 30' 기업가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연설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사커고 프로젝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직접 이끈다.

KOL 캐피탈 이반 루트라 대표는 "사커고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닌, 리그를 설계하고 구단을 운영하며 디지털 자산의 경제를 플레이어가 주도할 수 있는 Web3 스포츠 게임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게임의 구조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스포츠 팬과 유저들이 보다 실질적인 소유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매우 인상 깊다. 나는 이 프로젝트가 웹3 스포츠 게임의 글로벌 기준(Global Standard)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OL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커고 글로벌 론칭과 브랜드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자사 글로벌 인플루언서 그룹과 웹3 커뮤니티 자산을 활용해 마케팅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이외에도 DAO 기반 커뮤니티 빌딩, NFT 확산 전략, 글로벌 스포츠 IP 파트너십 등을 함께 추진한다. 

펑크비즘 황현기 대표는 "KOL 캐피탈과의 협업은 사커고가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강력한 마케팅 채널과 기술적 인프라를 갖춘 만큼, 웹3 게임의 대중화와 e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대표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국내에서 기획된 웹3 게임 프로젝트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것은, 한국 게임산업이 웹3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단지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가 아니라 국내 웹3 게임 산업의 체계적 성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커고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거래소 상장, NFT 공개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