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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행동 나서나, 네오플 노조 쟁의 투표 찬성 93%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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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진행된 네오플 노조 서울 집회 (사진: 게임메카 촬영)

최근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네오플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며, 성과금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28일, 쟁의 투표 결과 찬성 93.48%(917명), 반대 6.52%(64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오플 노조는 29일 사측과 3차 조정회의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본격적으로 쟁의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으로 작년 매출 1조 3,784억 원, 영업이익 9,824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노조는 사측의 불투명한 성과금 제도를 반대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 집회 당시 걸려 있던 현수막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서울 집회 당시 걸려 있던 현수막 (사진: 게임메카 촬영)

노조 측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가 2년 연기되었다는 이유로, 사측에서 기존 신규 개발 성과금 산정 기준을 낮춰 약속했던 보상 중 3분의 2만 지급했다. 이에 노조는 영업이익 4%를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프로핏 쉐어(PS)’를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조 측은 지난 20일 제주 본사 집회를 열었으며, 지난 23일에는 강남 네오플 서울지사 인근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갔다.

네오플 노조 조정우 분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집회 당시 “계속해서 사측과의 조정이 결렬될 경우 집회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측에서는 “올해 교섭에서도 기존 보상 체계와는 별도의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유저와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 전했다.

네오플 노조는 작년 6월 입금 협상 결렬을 발표하며 쟁의를 예고했으나, 당시 약 한 달여간 이어진 조정 끝에 잠정 합의로 마무리된 바 있다. 약 1년 만에 다시 발발한 네오플 노조와 사측과의 교섭이 이전처럼 합의에 도달할지, 혹은 본격적인 쟁의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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