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마비노기2 맞아? 마비노기:영웅전 같은데?" 지난 1일 '마비노기2:아레나(이하 마비노기2)'가 공개된 이후 게이머
여론의 반응이다. 충분히 그럴만하다. 전체적인 비주얼에서부터 공개된 전투 방식까지, 전작인 '마비노기'보다는
'마비노기2:영웅전'을 더 닮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지스타에 공개된 전투 시연 버전도 '마비노기:영웅전'을 떠올리기
충분할 만큼 닮은꼴이 많다. 이 정도면 의도적인 노출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이러한 상황에서 데브캣 김동건 본부장이 입을
열었다.
-체험 버전을 공개하고 가장 많은 의견이 전작과 다르다는 거였다. '마비노기'의 정통성이란?
데브캣 스튜디오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놀이거리를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비노기2' 역시 이런 방침 아래개발돼 왔다. 지금의 모습도 이미 과거에 결정돼 있던 내용이고, 콘셉대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 '마비노기'는 데브캣의 핵심 IP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물론 몇몇 게임의 '마비노기'의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마비노기'는 '마비노기1'에 한정돼 있는 게 아니라 켈스 신화에 기반한 월드를 만드는 걸 의미한다고 보면 될 거 같다.
-플레이를 해보니 '마비노기:영웅전'에서 발전되고 계승된 부분이 많아 보인다. '마비노기2'의 정체성은?
'마비노기'의 정식 명칙은 MMO와 액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영웅전'은 MO 액션이기 때문에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아니다. 외전에 가깝다. 때문에 '마비노기3'가 나온다면 MMO와 액션에 기반해 또다른 형태의 게임이 될 수도 있다. MMO면서 켈트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그런 게임이 '마비노기'다.
-점프액션이 마비노기2에서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점프는 존재한다. 다만 비전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투에서도 간혹 높은 곳을 올라갈 때 연출로 보여지긴 했는데, 점프를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웅전에서 등장한 속옷(이너아머)가 마비노기2에도 보였다. 비슷하게 구현되나?
맞다. 속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게임 자체가 패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티저 영상에 노출됐지만 마비노기2는 영웅전처럼 갑옷이 파괴돼 속옷이 슬쩍 노출되기도 한다. 때문에 유저들이 이 콘텐츠에 더 신경쓸거라 보고 있다.
-세계관이 기존 마비노기와 드문드문 겹치는 부분이 있다. 세계관은 어떻게 구성되는 건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2의 관계는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스토리는 다르다. 그러나 스토리를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아마 마비노기처럼 컷씬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강제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방향은 아닐 거다. 사실 '마비노기'라는 말은 '이야기'라는 의미다. 전래되는 이야기는 실제 있던 걸 말하는 사람이 각색하는 의미인데, 어떤 음유시인이 어떻게 이야기했느냐에 따라 재미의 디테일이 바뀌게 된다. '마비노기'라는 말을 이런 의미로 생각해도 된다. 정해진 역사가 있는데 그걸 이야기하는 음유시인이 누구냐에 다라 다른 이야기가 충분히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엔씨 공동 개발을 발표했는데, 언제 확정됐나?
최근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이다. 실행 면에서 어떻게 하자는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 큰 그림을 그려두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볼까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보면 된다.
-떠돌이 고양이 상인 등이 과거 디앤디를 연상시킨다. 일부러 연출한건가?
'마비노기2'의 콘셉은 오락실이다. 오락실 게임이 아니라 '오락실' 자체를 콘셉으로 하고 있다. 누군가 내 플레이를 주변에서 구경하면 더 재미있고 긴장되는데, 바로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마비노기2'가 지향하는 MMO-ARENA라는 장르는 그 자체가 오락실을 상징한다고 보면된다. 때문에 오락실에서 친숙한 요소를 가져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황금도끼나 던전앤드래곤 등 명작게임의 일부 요소를 가져온 부분도 있다.
-관전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되나?
게임에 접속하면 내 친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리스트를 클릭하면 그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상황에서 구경을 하며 채팅하다 바로 난입해 같이 할 수도 있다. 또, 서버 내에서 유명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면 관전을 통해 볼 수도 있다. 이미 이런 게 구현이 돼 있다.
-부위파괴가 도입되나?
부위파괴는 없다.영웅전 같은 하드코어한 액션을 지향하고 있지는 않다. 굉장히 큰 보스는 그게 안 되는 게 비현실적일 수도 있어 때때로 들어갈 수는 있을 거 같애.
-재료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는 부분도 들어가나?
없다. 모든 무기와 장비는 통째로 드랍된다.
-이번 시연버전에 액션이 너무 끊긴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실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 이유도 있었다. 물론 튜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찮은 모습이 될 때까지 더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염색 시스템이 도입되나?
물론이다. 내가 어떻게 옷을 입느냐는 무척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염색이 어떻게 될 지는 결정된 바가 없지만, 다양한 컬러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건 확답드릴 수 있을 거 가다.
-플레이 부분만 지스타 버전에 공개됐는데, 엠엠오라는 요소는 어떻게 적용되나?
MMO는 꼭 필드를 지칭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마비노기2에도 필드가 들어가는데, 전작처럼 평화로운 콘셉은 아닐 거다. 무대인 아발론 자체가 신들의 전쟁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MMO는 여러 가지 의미로써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전장에서 수십명이 엮여 전투하는 부분이나, PVP에서 다수가 모여 싸울 수 있는데 이 부분 역시 MMO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앞서 언급한 '관점' 시스템도 여러 사람이 지켜본다는 점에서 충분히 MMO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마비노기는 생활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다. 마비노기2에도 이런 부분이 들어갈 수 있을까?
마비노기2는 생활형 RPG를 표방하지 않다. 마비노기 수준의 구현은 힘들 거다. 그러나 비슷하다고 보이는 요소들이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이런 게 이런 식으로 돌아왔네" 정도의 느낌으로 구현돼 있을 거다. 현재 트렌드에 맞는 형태로 바뀌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펫 시스템은 구현되나?
마비노기2에서 '펫'은 없다. 다만 전투 중간에 탑승할 수 있는 동물이라든가, 타이탄 등이 있다. 적으로 만난 몬스터지만, 후에 내가 직접 탈 수 있는 식의 확장도 가능할 예정이다.
-시연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검증을 받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나?
오래 만든 게임이다. 몇 년 이상을 개발하다보면 애정도 생기고 이 게임이 어느정도인지 어렵다. 때문에 앞으로 실제 고객이 될 유저들의 플레이를 미리 보게 된다는 게 이번 시연버전의 큰 의미인 거 같다. 지금도 시연광경을 보면서 서울 스튜디오에 피드백을 보내 패치를 하는 실시간 의견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후에 업데이트는 어떻게 적용할 계획인가?
'마비노기2'는 미리 큰 그림을 그려두고, 세부적인 건 유저들과 맞춰 나가자라는 모습을 꾀하고 있다. 현재 '마비노기2'의 부제는 '아레나'인데, 그 다음은 '타워'와' 월드'가 될 것이다. '아레나'에서는 앞서 언급한 오락실을 콘셉으로 남들과 같이 즐기는 모습을 추구했다면, '타워'와 '월드'에서는 또 다른 놀이방법을 제시할 생각이다.
▲ '마비노기2' 개발총괄, 넥슨 데브캣 본부장
-체험 버전을 공개하고 가장 많은 의견이 전작과 다르다는 거였다. '마비노기'의 정통성이란?
데브캣 스튜디오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놀이거리를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비노기2' 역시 이런 방침 아래개발돼 왔다. 지금의 모습도 이미 과거에 결정돼 있던 내용이고, 콘셉대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 '마비노기'는 데브캣의 핵심 IP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물론 몇몇 게임의 '마비노기'의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마비노기'는 '마비노기1'에 한정돼 있는 게 아니라 켈스 신화에 기반한 월드를 만드는 걸 의미한다고 보면 될 거 같다.
-플레이를 해보니 '마비노기:영웅전'에서 발전되고 계승된 부분이 많아 보인다. '마비노기2'의 정체성은?
'마비노기'의 정식 명칙은 MMO와 액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영웅전'은 MO 액션이기 때문에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아니다. 외전에 가깝다. 때문에 '마비노기3'가 나온다면 MMO와 액션에 기반해 또다른 형태의 게임이 될 수도 있다. MMO면서 켈트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그런 게임이 '마비노기'다.
-점프액션이 마비노기2에서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점프는 존재한다. 다만 비전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투에서도 간혹 높은 곳을 올라갈 때 연출로 보여지긴 했는데, 점프를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웅전에서 등장한 속옷(이너아머)가 마비노기2에도 보였다. 비슷하게 구현되나?
맞다. 속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게임 자체가 패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티저 영상에 노출됐지만 마비노기2는 영웅전처럼 갑옷이 파괴돼 속옷이 슬쩍 노출되기도 한다. 때문에 유저들이 이 콘텐츠에 더 신경쓸거라 보고 있다.
-세계관이 기존 마비노기와 드문드문 겹치는 부분이 있다. 세계관은 어떻게 구성되는 건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2의 관계는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스토리는 다르다. 그러나 스토리를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아마 마비노기처럼 컷씬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강제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방향은 아닐 거다. 사실 '마비노기'라는 말은 '이야기'라는 의미다. 전래되는 이야기는 실제 있던 걸 말하는 사람이 각색하는 의미인데, 어떤 음유시인이 어떻게 이야기했느냐에 따라 재미의 디테일이 바뀌게 된다. '마비노기'라는 말을 이런 의미로 생각해도 된다. 정해진 역사가 있는데 그걸 이야기하는 음유시인이 누구냐에 다라 다른 이야기가 충분히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엔씨 공동 개발을 발표했는데, 언제 확정됐나?
최근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이다. 실행 면에서 어떻게 하자는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 큰 그림을 그려두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볼까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보면 된다.
-떠돌이 고양이 상인 등이 과거 디앤디를 연상시킨다. 일부러 연출한건가?
'마비노기2'의 콘셉은 오락실이다. 오락실 게임이 아니라 '오락실' 자체를 콘셉으로 하고 있다. 누군가 내 플레이를 주변에서 구경하면 더 재미있고 긴장되는데, 바로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마비노기2'가 지향하는 MMO-ARENA라는 장르는 그 자체가 오락실을 상징한다고 보면된다. 때문에 오락실에서 친숙한 요소를 가져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황금도끼나 던전앤드래곤 등 명작게임의 일부 요소를 가져온 부분도 있다.
-관전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되나?
게임에 접속하면 내 친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리스트를 클릭하면 그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상황에서 구경을 하며 채팅하다 바로 난입해 같이 할 수도 있다. 또, 서버 내에서 유명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면 관전을 통해 볼 수도 있다. 이미 이런 게 구현이 돼 있다.
-부위파괴가 도입되나?
부위파괴는 없다.영웅전 같은 하드코어한 액션을 지향하고 있지는 않다. 굉장히 큰 보스는 그게 안 되는 게 비현실적일 수도 있어 때때로 들어갈 수는 있을 거 같애.
-재료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는 부분도 들어가나?
없다. 모든 무기와 장비는 통째로 드랍된다.
-이번 시연버전에 액션이 너무 끊긴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실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 이유도 있었다. 물론 튜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찮은 모습이 될 때까지 더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염색 시스템이 도입되나?
물론이다. 내가 어떻게 옷을 입느냐는 무척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염색이 어떻게 될 지는 결정된 바가 없지만, 다양한 컬러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건 확답드릴 수 있을 거 가다.
-플레이 부분만 지스타 버전에 공개됐는데, 엠엠오라는 요소는 어떻게 적용되나?
MMO는 꼭 필드를 지칭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마비노기2에도 필드가 들어가는데, 전작처럼 평화로운 콘셉은 아닐 거다. 무대인 아발론 자체가 신들의 전쟁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MMO는 여러 가지 의미로써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전장에서 수십명이 엮여 전투하는 부분이나, PVP에서 다수가 모여 싸울 수 있는데 이 부분 역시 MMO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앞서 언급한 '관점' 시스템도 여러 사람이 지켜본다는 점에서 충분히 MMO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마비노기는 생활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다. 마비노기2에도 이런 부분이 들어갈 수 있을까?
마비노기2는 생활형 RPG를 표방하지 않다. 마비노기 수준의 구현은 힘들 거다. 그러나 비슷하다고 보이는 요소들이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이런 게 이런 식으로 돌아왔네" 정도의 느낌으로 구현돼 있을 거다. 현재 트렌드에 맞는 형태로 바뀌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펫 시스템은 구현되나?
마비노기2에서 '펫'은 없다. 다만 전투 중간에 탑승할 수 있는 동물이라든가, 타이탄 등이 있다. 적으로 만난 몬스터지만, 후에 내가 직접 탈 수 있는 식의 확장도 가능할 예정이다.
-시연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검증을 받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나?
오래 만든 게임이다. 몇 년 이상을 개발하다보면 애정도 생기고 이 게임이 어느정도인지 어렵다. 때문에 앞으로 실제 고객이 될 유저들의 플레이를 미리 보게 된다는 게 이번 시연버전의 큰 의미인 거 같다. 지금도 시연광경을 보면서 서울 스튜디오에 피드백을 보내 패치를 하는 실시간 의견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후에 업데이트는 어떻게 적용할 계획인가?
'마비노기2'는 미리 큰 그림을 그려두고, 세부적인 건 유저들과 맞춰 나가자라는 모습을 꾀하고 있다. 현재 '마비노기2'의 부제는 '아레나'인데, 그 다음은 '타워'와' 월드'가 될 것이다. '아레나'에서는 앞서 언급한 오락실을 콘셉으로 남들과 같이 즐기는 모습을 추구했다면, '타워'와 '월드'에서는 또 다른 놀이방법을 제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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