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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주최측·참가자 간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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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 참석한 지도교사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늘(20일) ‘제9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공동 주최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 CJ E&M 넷마블, 한국복지대학교와 본선 진출 6개 학교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의 현진욱 교사는 지난 대회에서 자신이 지도한 한 학생의 사례를 예로 들며 “지체장애 학생이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 1등을 하고 난 후, 비장애인 참가자가 대부분인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할 만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팀을 이루는 출전 방식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경인고등학교의 이원우 교사는 “’마구마구’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비장애학생이 매 쉬는 시간마다 특수학급으로 찾아가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프로야구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봤다”며 “대회기간 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동안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교우관계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도교사들은 대회를 준비하며 생기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한빛맹학교의 김찬홍 교사는 “일선 학교에서는 게임사이트가 차단이 되어 있어 일일이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고 업무협조를 구하느라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100% 관심을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기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회 공동주최측은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의 장점은 살리고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은 지도교사 분들의 고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앞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 한국복지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9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의 최종 결승전은 오는 9월 3일에서 4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다.

‘모두의 마블’, ‘마구마구’, ‘차구차구’, ‘오목’, ‘Wii 스포츠’, ‘오델로’, ‘프리스타일 2’ 등 7개 종목으로 이뤄진 본선 경기가 펼쳐지며, CJ 엔투스 프로게임단 팬 사인회 및 모바일게임 체험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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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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