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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한국, WCS 시즌2 파이널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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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 메세 WCS 시즌2 파이널 특설무대 현장

블리자드는 25일(독일 기준) 게임스컴 2013이 진행 중인 독일 쾰른 메세 현장에서 WCS 시즌2 파이널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WCS 시즌2 파이널의 대미를 장식하는 3일차 경기는 크게 4강과 결승으로 나뉜다. 즉, 25일 WCS 시즌2 파이널의 우승자가 탄생한다.

WCS 시즌2 파이널 4강에 모두 한국 선수들 간의 대결로 꾸려졌다. 강현우와 이제동, 윤영서와 최지성은 25일 열리는 4강전에서 결승 티켓을 가운데 둔 승부를 펼친다. 한국 VS 한국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WCS 시즌2 파이널에서 4강을 뚫고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릴 주인공은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4강 1경기에서는 강현우와 이제동이 맞대결한다. 16강 최종전에서 최성훈을 잡고 8강에 오른 강현우는 강적 한이석과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4강에 올랐다. 최지성은 승자 인터뷰를 통해 이제동과 4강에서 맞붙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강현우는 8강이 끝난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저그보다는 프로토스가 상대하기 쉽지만 그래도 한국 선수인 이제동이 올라오길 바란다 .이제동 선수와 한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 이번에 한 번 겨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 4강 1경기에 출전하는 강현우9상)과 이제동(하)

그리고 그 바람대로 이제동이 8강에서 요한 루세시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이번에 4강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한 저그인 이제동은 평소 16강부터 8강까지 모두 프로토스를 상대로 맞아들이고 있다. 여기에 4강 상대인 강현우 역시 프로토스 선수다. 이제동이 4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프로토스 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확실히 벗어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제동은 이번 시즌2 파이널을 '준우승 징크스'를 깨버릴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어진 4강 2경기는 윤영서와 최지성의 테란 VS 테란 전으로 꾸려졌다. 두 선수 모두 대 테란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이번 경기 결과에 더욱 더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최근 기세 역시 좋다. 윤영서는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이신형과 정윤종을 잡아내며 물오른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최지성은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상대하기 어려운 강적으로 지목되고 있다.




▲ WCS 시즌2 파이널 최강 테란의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윤영서(상)과 최지성(하)

윤영서는 4강 상대인 최지성에 대해 "16강에서 이신형 선수와 경기하며 준비한 카드를 모두 썼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최지성은 윤영서에 대해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대 테란전 다전제 승부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자신 있다. 다만 윤영서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좋아보여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이번 WCS 시즌2 파이널에서 살아남는 마지막 테란 선수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WCS 시즌2 파이널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WCS 시즌2 코리아를 통해 파이널에 오른 강현우, 최지성은 물론 해외 대회를 통해 출전한 이제동, 윤영서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유럽에서 열린 시즌 파이널에서 현지 선수들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손꼽힌다. 특히 현지에서 인기 선수로 손꼽히는 사샤 호스틴은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최지성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5세트에서 상대의 날카로운 초반 찌르기와 견제에 시달리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 8강을 넘지 못해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아쉬움을 산 요한 루세시(상)과 사샤 호스틴(하)

하지만 16강부터 모든 진출자가 한국 선수였던 지난 시즌1 파이널에 비해 해외 선수들이 좀 더 선전했던 점은 눈여겨볼만 하다. 실제로 요한 루세시와 사샤 호스틴이 한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8강까지 오르며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다가올 시즌3 파이널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이어진다면 한국 선수 일변도의 대회 흐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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