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 독스, 게임에서 당신은 언제나 감시 받고 있다

유비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게임 ‘와치 독스’는 ‘해킹’을 소재로 삼은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에이든 피어스’가 되어 스마트폰으로 도시 내에 설치된 CCTV나 신호등, 전력 시설 등 다양한 곳을 해킹하여 적을 쓰러뜨리거나 동료를 지원할 수 있다. ‘오픈월드’ 게임 답게 별도의 제약 없이 게임 내 대부분의 요소를 플레이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20일, 일본 치바 뉴오타니 호텔에서 ‘와치 독스’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해당 자리에는 ‘와치 독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모린이 참석하여 ‘와치 독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다음은 미디어와 조나단 디렉터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난이도 조절 기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AI를 무시하고 모든 적과 싸우는 등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하드코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면 그것을 유저가 100%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고 좋은 기능이라 하더라도 유저가 사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PS4의 강력한 성능을 활용하여 더 많은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었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캐릭터를 밀집시키거나 플레이어가 신호등을 끄면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등 플레이어가 하고 있는 행동이 ‘나비 효과’처럼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 현실 세계처럼 말이다.

또한 ‘와치 독스’에서는 다른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 캐릭터를 게임에서 인식하기 어렵다. 내부에서 테스트 했을 때 개발자들도 서로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만났다는 것을 모를 정도다. 마치 실제 세상처럼 말이다.

‘와치 독스’ 세상에서 플레이어는 언제나 감시 받고 있다. 그것이 시스템인지 아니면 다른 플레이어인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점도 게임에서 한 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