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가 1일 공지한 웨이버 공시 전문 (사진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스타2’ 프로리그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프로리그의 한 축을 이루던 STX 소울이 공식 해단된 것에 이어 SKT T1의 주축 선수와 임요환 감독이 사임을 표했다. 여기에 웅진 스타즈 역시 프로리그 참가가 불가능할 정도로 게임단 규모가 대폭 축소되어 차기 시즌 개막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웅진 스타즈 소속 선수 6명이 웨이버 공시되었음을 알렸다. 여기서 웨이버란 프로게임단이 소속 선수와 계약 해지를 원하거나, 타 프로게임단으로 양도하고 싶을 때 그 명단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제출해 협회 측이 공시한 선수를 말한다. 쉽게 말해, 웅진 스타즈에서 소속 선수 6명과 맺은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셈이다.
이번에 웨이버 공시에 올라온 선수들은 윤용태, 임진묵, 김명운, 노준규, 송광호, 조한빈으로,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에서 팀의 주축으로 활동하던 프로게이머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웨이버 공시에 앞서 이재호, 신재욱, 홍진표 등도 은퇴한 바 있으며, 현재 웅진 스타즈의 주력 선수는 김민철과 김유진, 둘로 압축된다, 즉, 현재 웅진 스타즈는 1경기 당 최대 7세트를 소화해야 하는 프로리그에 뛸 수 있는 전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중 ‘스타2’ 프로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은 SKT T1과 KT 롤스터, CJ 엔투스, 삼성전자 칸, 진에어 그린윙스 이렇게 5팀으로 압축된다. 여기에 한국e스포츠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프로리그에는 최소 8팀이 출전해야 한다. 즉,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 내에 소속되어 있는 ‘스타2’ 프로게임단만으로 차기 프로리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스타2’ 프로리그 차기 시즌 개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랜 시간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프로리그의 명맥을 잇기 위해 종목사인 블리자드와 각 게임단과 함께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현재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추후에 자세한 사항을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e스포츠협회는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에도 해외 연합팀 EG-TL을 대회에 출전시켜 규정을 준수한 바 있다. 또한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지난 8월에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협회의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만큼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결방법을 강구할 여지가 있다.
전 회장이 ‘스타2’ 차기 프로리그를 11월에 열겠다고 선언한 만큼, 일단 차기 시즌까지는 대회가 열리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스타2’ 프로게임단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고, 게임단 규모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즉, 차기 시즌 이후 ‘스타2’ 프로리그의 향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각 프로게임단, 그리고 블리자드가 침체기에 접어든 ‘스타2’ 프로리그를 다시 부흥시킬 방안을 찾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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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 3부작 중 두 번째 타이틀인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이후의 시나리오를 다룬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가 레이너와 맹스크를 중심으로 한 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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