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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체험판, 마니아도 만족할 캐릭터게임

▲ 마블코믹스 영웅과 빌런이 총출동하는 신작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레고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마블코믹스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게임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의 체험판이 지난 15일 PC와 콘솔로 배포됐다. 줄곧 레고 게임 시리즈를 제작해온 TT게임즈가 개발을 맡았으며, 주된 내용은 악당 로키와 갤럭투스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상을 그린 오리지널 스토리로 꾸며진다.

 

영화 ‘다크나이트’와 ‘아이어맨’ 흥행 이후 많은 슈퍼히어로 게임들이 우후죽순 출시되면서 새삼 ‘또’ 슈퍼히어로 게임이 출시되는 것에 지레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출시된 대부분 슈퍼 히어로게임들은 단순히 인기에 편승한 뻔한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침 최신 영화 ‘토르: 다크 월드’ 개봉을 앞둔 시점이고, 또 레고와 마블 히어로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우려보다는 흥미가 더 컸다. 과연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이제껏 출시된 다른 히어로 게임들과 차별화되었을지, 이를 확인해보고자 직접 체험판을 플레이해봤다.

 

▲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프로모션 영상

 

레고로 변한 슈퍼히어로, 앙증맞으면서 멋있다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체험판의 배경은 외계 종족 치타우리들이 침공했던 영화 ‘어벤져스’의 주 무대인 뉴욕이다. 정확히는 중심가에 건설된 스타크 타워다.

 

▲ 체험판은 스타크 타워를 점거한 샌드맨과 어보미네이션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

 

체험판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악당 샌드맨과 ‘헐크’의 어보미네이션이 팀을 이뤄 건물을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플레이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이 아이언맨과 헐크, 그리고 스파이더맨이라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어벤저스’와 ‘스파이더맨’ 주인공들의 만남. 영화에서는 판권 계약상 이뤄질 수 없었던 장면이 게임에서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마니아들이 열광하기 충분할 것이다.

 

▲ 이를 위해 뭉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그리고 헐크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레고로 완벽 변신한 세계관과 히어로들이다. 건축물과 캐릭터 그리고 이벤트 장면에 이르기까지, 게임 내 구현된 모든 것이 레고 특유의 블록 모양으로 꾸며졌다. 특히 2등신 또는 3등신으로 재탄생된 히어로들의 모습은 앙증맞으면서 캐릭터 고유의 멋도 잘 묘사돼 높은 일치율을 자랑한다. 레고 특유의 재현력 및 움직임을 비롯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는 표현력까지, 원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레고만의 개성 역시 부족함 없이 잘 버무려져 만족스럽다.

 



▲ 배경부터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올록볼록한 레고로 꾸며졌디

 

뛰어난 원작 재현도, 알고서 즐기면 재미는 두 배 ↑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체험판에서 조작 가능한 히어로는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이다.


체험판에서는 3인 1개 조로 움직이며 이동 및 전투를 반복하며, 최종 보스인 샌드맨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1인 플레이 시 각 히어로를 번갈아가며 플레이할 수 있으며, 조작하지 않는 나머지 히어로는 인공지능이 대체한다. 또한, 2인 이상 플레이에서는 서로 간의 거리에 따라 화면이 가로 또는 세로로 분할된다.

 



▲ 3인 1개조로 진행되며, 거대 보스 샌드맨에 맞서 히어로 능력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아이어맨은 손바닥에서 발사되는 플라즈마탄을 비롯하여 지형지물을 부술 수 있는 강력한 미사일도 사용한다. 그리고 점프 버튼을 연타하면 비행 상태로 전환해 고속 이동도 가능하다. 특히 비행 상태에서 육지로 내려올 때 한쪽 무릎을 꿇고 오른쪽 주먹을 바닥에 내려치는 특유의 착지자세도 구현하는 등의 센스도 볼 수 있다.

 



▲ 레고로 변해도 스마트함을 잃지 않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헐크는 점프 후 착지 시 땅이 흔들리고, 직선상에 땅바닥을 가르며 지진을 동반하는 헐크 스매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보여준 강한 돌풍을 동반하는 손바닥 치기, 그리고 영화 ‘어벤져스’의 명장면 중 하나인 로키를 패대기치는 기술도 구현됐다. 특히 폭주하면 걷잡을 수 없는 특성을 반영해 공격 범위에 아군 히어로가 있다면 적과 함께 대미지를 받는다.

 



▲ 날뛰기 시작하면 누구도 걷잡을 수 없는 파워를 자랑하는 헐크

 

마지막으로 스파이더맨은 거미줄 발사와 함께 접착 성질을 활용해 복수의 물체에 거미줄을 부착 및 잡아당기는 액션이 가능하다. 여기에 거미 특유의 직감 능력을 발휘해 숨어있는 장치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리고 벽과 천장 같은 다양한 지형지물에 벽 타기나 이를 활용한 곡예와 같은 움직임도 구사하는 등, 등장 히어로 모두 영화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높은 원작 재현도가 인상 깊다.

 



▲ 거미줄 액션과 곡예와 같은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스파이더맨

 

또한, 인터페이스는 세 가지(공격, 점프, 특수기) 정도로 단순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특히 캐릭터마다 버튼 조작 순서에 따라 다채로운 콤보 기술로 연계되기도 해 이것저것 다양하게 눌러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히어로들의 능력을 사용해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진행 방식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체험판의 진행 방식은 대개 일직선 루트 다. 눈앞에 샌드맨이 설치한 바리케이드가 진로를 막고 적들이 쏟아진다. 쏟아지는 적을 무찌르면서 눈앞의 바리케이드는 퍼즐을 풀어나가듯 취약점을 찾아 공략해야 한다. 특히 취약한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슈퍼히어로들의 협동 플레이가 필수다.

 



▲ 대개 진행 방식은 바리케이드를 해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일직선 루트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의 직감으로 숨겨져 있던 중요 아이템(물체)을 발견하고, 아이언맨의 특수 능력인 기계 부품 해체 및 재조립으로 새로운 무기를 만든다. 그리고 헐크의 강력한 힘으로 재조립된 물체를 집어 던져 공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1인 플레이에서는 상황에 맞춰 발 빠르게 캐릭터를 전환할 필요가 있고, 팀플레이로 즐길 시엔 서로의 역할 분담을 통해 적절히 움직이는 것이 원활한 클리어의 지름길이다.

 

레고+마블, 잘 나가는 두 콘텐츠의 시너지 결과는 ‘만족’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현재까지 발매된 다른 슈퍼히어로 게임들과는 사뭇 달랐다. 레고 특유의 개성 넘치는 생김새와 표현력, 그리고 원작 이해도에 따라 두 배 더 몰입하게 되는 슈퍼히어로들의 고유 액션까지 세심하게 그려내는 등 까다로운 마니아들의 시선에서 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체험판만으로도 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 원작 재현도가 높아 까다로운 마니아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본 게임에서는 100명 이상에 육박하는 마블코믹스의 영웅과 빌런이 총출동해 팬이라면 꼭 플레이해봐야 할 슈퍼 히어로 게임이 아닐까 싶다. 다만, 한글화되지 않아 언어 장벽의 압박이 존재한다는 것이 작은 흠이다.

 

한편,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멀티 플랫폼으로 해외에서 출시된다.

 

▲ 본 게임은 해외 시간으로 오는 22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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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트레벨러즈테일즈
게임소개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마블 코믹스'를 소재로 삼은 '레고' 시리즈 최신작이다. 게임은 실드의 수장 닉 퓨리와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슈퍼 히어로팀이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 로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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