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주최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 파트너사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블리자드, 워게이밍, 텐센트와 같은 게임업체부터 삼성전자, 기가바이트 등 하드웨어 업체의 출품작을 WCG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즉, e스포츠와 함께 게임이나 최신 하드웨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WCG 측은 주요 경기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 좌우에 부스를 배치해 경기를 보던 관중들이 자연스럽게 부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동선을 구축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 중인 파트터사들은 부스 운영 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업체 관계자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특히 평일을 넘겨 주말부터 본격적인 집객이 시작되며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WCG를 보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은 기본적으로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기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것보다 좀 더 집중적인 홍보 효과를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 진지하게 게임패드를 시연 중인 관람객
작년에 이어 올해도 WCG의 파트너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 중인 워게이밍은 "특히 '월드 오브 탱크'가 아닌 다른 종목의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에게 자사의 게임을 직접적으로 소개하며 그간 워게이밍이라는 곳을 모르던 사람에게도 이름을 알린다는 부분에서 홍보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 '월드 오브 탱크' 부스를 운영 중인 워게이밍
특히 단일 업체의 행사와 달리 '스타2'나 '워크래프트3',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함께 열리고 있기 때문에 설사 '월드 오브 탱크'를 보러 오지 않은 사람이라도 부스에서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고, 그 재미를 알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업체 입장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파트너사 부스에 대한 총평이었다. 또한 WCG 역시 파트너사 부스를 유치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e스포츠 외에 보다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대회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e스포츠 선수들과 연계된 이벤트를 통해 중국 팬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장재호나 중국 게임단 WE 등 선수들의 팬사인회를 열거나, 선수들이 직접 출전하는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는 등, WCG에 특화된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팬사인회에는 부스를 넘어선 긴 대기열이 생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경품 이벤트를 통해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업체도 있었다.
▲ 중국 대표팀 WE를 후원하는 i- rocks 게이밍
▲ 선수들의 팬사인회를 열어 많은 인파를 운집시켰다
▲ 삼성전자 역시 자사가 후원하는 삼성전자 칸의 대표 선수 송병구를 중심으로 한 이벤트를 열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행사장 한 켠에 한국관광공사의 부스가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측이 직접 요청해 마련된 특별 부스에는 한국 전통문화와 한류를 알리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한류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로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WCG는 중국의 청년층이 다수 방문하기에, 젊은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의 부스
그렇다면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현지 방문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 측은 "한복을 입고 안내를 돕는 도우미들이나, 직접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존, 바디페인팅 등에 대해 신기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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