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취임 1년을 맞이한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롤드컵 윈터 결승전 현장에서 2014년 협회의 활동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014년 한 해 동안 협회의 공적 역량을 확대하는데 집중한다. e스포츠에 대해서 문화부의 역할을 대신하는 공적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25일, 롤챔스 윈터 결승전이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전 회장이 2013년에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기업의 e스포츠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 우선 협회의 난제로 남아 있던 8게임단이 진에어의 후원팀으로 거듭났으며,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가 신설됐다. 또한 넥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가 문을 열었으며, e스포츠 전문 방송채널 스포TV 게임즈도 새로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롤드컵 2014를 한국에 유치했다.
전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쌓은 기반을 바탕으로 협회의 공적 역량을 강화해 넥스트 e스포츠 플랜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2012년에 시행되었으나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남아 있던 이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법에 따르면 문화부는 e스포츠를 키울 종목선정기관과 산업지원센터를 지정할 수 있다. 전병헌 회장은 "이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문화부가 지정한 기관이 된다면 한국e스포츠협회는 문화부의 역할을 대신하는 공적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오는 2월 중, 현실을 고려해 기존 프로게이머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분리되어 운영되어 온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의 사무국이 통합된다. 2014년에는 두 단체의 정식스포츠단체 가맹신청과 이에 대한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앞으로 상호 간 기민한 업무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두 사무국의 통합이 결정된 것이다. 앞으로 한국e스포츠협회는 사무총장 제도를 폐지하고, 회장 상근부회장, 사무국장의 지도부 체제와 기획지원국, 사업팀, 국제아마팀의 실무 체제로 정비될 예정이다.
소통 확대 역시 핵심이다. 우선 그 동안 한국e스포츠협회가 출범 때부터 사용해온 CI가 교체된다. 새로 사용될 CI는 '즐거운 소통'을 주제로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즉, e스포츠는 선수와 관중 간의 보이지 않는 소통이며, 그 과정을 통해 승부의 긴장감과 패배의 아쉬움, 승리의 즐거움과 쾌감 등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뜻이 이번 CI에 담겨 있다.
▲ 한국e스포츠협회 신규 CI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시상식, 이번 공모전에는 400여명이 참여했다
▲ 한국e스포츠협회의 새로운 CI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 외에도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를 개설해 소통창구를 확대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우선 공식블로그는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운영, 일반 팬을 대상으로 한한 현장관람후기 공모, e스포츠 오피니언 및 전문기자 칼럼을 통한 새로운 비전과 논점 제시 등이 주 내용으로 자리한다.
현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한 즐길거리도 늘어난다. 그 핵심에는 현재 1라운드가 진행 중인 '스타2' 프로리그와 올해 2월 13일에 개막하는 새로운 '리그 오브 레전드' 팀리그 마스터즈가 자리한다. 또한 현장 방문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여기에 올해 5월 중에는 가족 e스포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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