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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신작 더하면 7종, 네오위즈게임즈 FPS No.1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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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FPS는 수 년째 신작 유입이 없이 정체된 시장이다. 2011년작 ‘스페셜포스 2’ 이후로는 흥행 궤도에 안착한 게임이 없다시피하다. 일각에서는 국내 FPS가 갈라파고스 화 되었다며 쓴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한때 ‘총마블’이라 불리며 FPS 활성화를 이끌었던 넷마블을 비롯해, 국내 게임포탈 대부분에서 FPS의 비중은 확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네오위즈게임즈가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서비스작인 ‘스페셜포스’와 ‘아바’에 FPS 신작 3종을 더해,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다.

‘총마블’이 놓친 FPS 왕좌, 네오위즈게임즈가 계승?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스페셜포스’와 ‘아바(A.V.A)’를 서비스 중이며, 신작 3종을 더하면 총 5개의 FPS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과거 ‘총마블’로 불렸던 넷마블게임즈, ‘메트로 컨플릭트’ 등으로 새로운 강자를 꿈꿨던 한게임의 FPS 라인업이 대폭 축소된 지금,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라인업은 국내 FPS 퍼블리셔 중 최고 수치다. 물론 넥슨이 6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긴 하지만, ‘워페이스’의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상황인지라 사실상 동률이다.


▲ FPS 4종이 포함된 네오위즈 피망, '아이언사이트'와 미공개 신작 2종은 아직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편, 국내 중소 개발사 입장에서는 넥슨보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더 끌릴 수밖에 없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FPS 게임은 ‘서든어택 1, 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1, 2’, ‘워페이스’와 ‘컴뱃암즈’로, 이 중 ‘서든어택’시리즈와 '컴뱃암즈'는 자체 개발작,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워페이스’는 해외(밸브/크라이텍)개발사 작품이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에서 ‘스페셜포스’와 ‘아바’ 등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했고, 해외에서도 ‘크로스파이어’ 신화를 쓰는 등 FPS 퍼블리싱 노하우가 많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작 FPS 개발사 3곳이 모두 네오위즈게임즈를 퍼블리셔로 택한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숨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최근에는 피망에서 MMO/MO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지만,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게임 근간은 FPS 서비스에 있다.”라며 “네오위즈 내부에서도 온라인게임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FPS 라인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부 개발사들도 네오위즈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블랙스쿼드-피어 온라인-아이언사이트, 그 외 미공개 신작도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첫 번째 FPS 신작은 엔에스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블랙스쿼드’다. ‘블랙스쿼드’는 일전에 ‘바이퍼서클’이라는 이름의 TPS로 개발 중이던 작품으로, 작년 말 FPS로 장르를 바꾼 후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아바’ 등 인기 FPS를 제작한 박보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유명 FPS 개발진이 집결해 제작 중이며, 다채로운 모드와 대규모 전투, 스킬 시스템 등 기존 FPS 게임과 차별화되는 콘텐츠와 시각 효과가 특징이다.

지난 8월 첫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블랙스쿼드’는 평균 플레이시간 110분 등 좋은 반응을 무기 삼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오프라인 랜파티 개최에 이어 개발 단계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구 게임축제 e-Fun에 공식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유저 기대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이다.

‘블랙스쿼드’는 추가적인 테스트 없이 올해 말 공개서비스 진행을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올해 말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인 '블랙스쿼드'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두 번째 게임 ‘피어 온라인’은 국내 온라인 FPS로는 최초로 호러를 주력 요소로 삼은 게임이다.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지난 2011년 공개한 ‘피어 온라인’은 모노리스가 개발한 초자연 호러 FPS ‘피어(F.E.A.R.)’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동서양의 공포 요소가 뒤섞인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피어 온라인’은 2012년 나우콤(현 아프리카TV)과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스타 2012'에 출전했으나, 이듬해 계약이 파기되며 서비스가 불발된 바 있다. 이후 '피어 온라인'은 북미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움을 샀지만, 이번 네오위즈게임즈와의 계약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온라인 공포 FPS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피어 온라인’ 티저 사이트를 통해 싱글 캠페인 데모를 공개한 상태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캠페인 데모가 공개된 호러 FPS '피어 온라인' 공식 사이트

마지막 작품은 지난 15일 퍼블리싱 계약이 발표된 ‘아이언사이트’다. 이 게임은 하이테크 장비를 사용하는 최첨단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FPS로, 위플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아이언엔진’을 통해 전투 양상에 따라 실감나게 변화하는 전장을 표현하였다.

게임 내에는 백여 종 이상의 무기와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는 전투지원용 드론이 등장해 기존 FPS 게임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선사한다. ‘아이언사이트’는 내년 초 첫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12년 11월, 드래곤플라이와 신작 FPS 2종(‘프로젝트 SFG’, ‘프로젝트 R’)에 대한 공동사업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해 가시화된 내용은 없지만, 네오위즈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미공개 FPS가 아직 남아있다는 데서 또 다른 기대감을 품게 한다.




▲ 일전에 공개된 '아이언사이트' 스크린샷, 현재는 그래픽과 물리 효과 등이 더욱 좋아졌다고 한다
(사진출처: 위플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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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 2014년 11월 12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엔에스스튜디오
게임소개
'블랙스쿼드'는 언리얼 엔진 3을 기반으로 개발된 슈팅 게임이다. '기본에 충실한 게임'을 지향한 '블랙스쿼드'는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인 팀 플레이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타격감과 게임 밸런스 조정에 주안점을 두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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