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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마지막이다, 넷마블게임즈 온라인게임 배수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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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온라인게임 쇼케이스 현장
좌측부터 넷마블 조신화 사업부장, 백영훈 사업 총괄장, 권영식 대표, 엔픽소프트 최병호 PD, 최일돈 대표

넷마블이 2015년 상반기 온라인게임 2종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선두기업에 이어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저변 확대를 노린다. 특히 권영식 대표는 '이번에도 실패하면 더 이상 온라인게임 출시는 없다'라고 밝히며 배수진을 쳤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13일(화),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온라인게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자사가 출시하는 온라인 신작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를 비롯한 엔픽소프트 최일돈 대표 등이 행사에 자리했다.

본래 넷마블게임즈는 온라인게임에 뿌리를 둔 회사다. 그러나 런칭한 타이틀 대부분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셔왔다. 특히 핵심 게임이었던 ‘서든어택’이 넥슨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이렇다 할 게임을 찾기 어려웠다. 킬러 타이틀 부재로 사업에 난항을 겪어오던 넷마블게임즈는 포지션을 바꿔 지난 2013년 ‘몬스터 길들이기’를 성공시키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우뚝 섰지만, 온라인게임은 아쉬움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 넷마블게임즈가 2015년을 맞아 온라인게임에 승부수를 둔다. 핵앤슬래쉬 MMORPG ‘엘로아’와 전략 액션게임 ‘파이러츠’가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은 두 작품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오랜 담금질을 거쳤다. 각오도 역시 남다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이번에 실패하면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각오를 전하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공개서비스 임박한 핵앤슬래쉬 MMORPG ‘엘로아'


▲ '엘로아' 트레일러 (영상제공: 넷마블)

두 게임 중 먼저 출격하는 쪽은 '엘로아'다. '엘로아'는 오는 1월 20일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넷마블게임즈의 2015년 온라인게임 첫 타자, ‘엘로아’는 캐릭터 태세변환을 통한 다양한 액션과 실시간 전략 방식의 전장 콘텐츠를 PvP에 접목한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 온라인게임이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캐릭터 '엘리트로드'가 게임의 대표 콘텐츠다. 

'엘로아'는 2014년 1월에 진행된 첫 테스트 이후, 지속적으로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다듬어 왔다. 엔픽소프트 최일돈 대표는 “그 동안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고 유저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 준비해온 만큼 기존 MMORPG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개서비스에 공개되는 새로운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신규 레이드 ‘약탈자의 소굴’이 추가되며 최대 12 대 12 전투를 즐길 수 있는 PvP 콘텐츠 ‘명예의 격전지’가 추가된다. 여기에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엘로아' 시즌제 토너먼트가 열린다.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통해 선발된 유저들이 오프라인 경기장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진행된다.

e스포츠화까지 천천히… ‘파이러츠’ 2월 중 프리시즌 시작


▲ '파이러츠' 트레일러 (영상제공: 넷마블)

'엘로아'에 이어 '파이러츠'가 출격한다. AOS 신작 '피이러츠'는 2월 중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파이러츠’는 넷마블이 2014년부터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게임이다. 2014년에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시범경기가 열린 적도 있다. 이후 넷마블게임즈는 전국을 순회하며 '파이러츠'의 게임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꽉 잡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 가운데서 ‘파이러츠’는 차별화로 가닥을 잡았다. 빠른 전개와 ‘해적’에서 콘셉을 따온 독특한 캐릭터, 주변 기물을 활용한 전략성 등을 매력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넷마블은 매칭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바꾸고, 신규 모드를 추가해 게임의 전략성을 더욱 강화했다. '파이러츠'는 공개서비스와 함께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파이러츠'는 6개월 간격으로 연간 2회 시즌제로 운영된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부장은 "'파이러츠'가 자리 잡은 후에는 차근히 e스포츠 플랜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개발사와 함께 현지화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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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아 2015. 01. 20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픽소프트
게임소개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은 MMORPG '엘로아'는 화사한 색감과 10개 내외의 키만 사용하는 간편한 조작, 화려한 액션, 빠른 성장의 재미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3개 종족과 4개 직업이 존재하며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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