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제작 중인 공간 퍼즐 FPS `포탈 2` 가 PC와 PS3간의 기종 차이를 뛰어넘은 크로스플랫폼 형태로 출시된다.
밸브는 `포탈 2` PS3 유저들이 PSN을 통해 스팀에 접속하여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PC 유저들과의 채팅/협동/대전 플레이는 물론 PS3 버전의 세이브 데이터를 웹 상의 스팀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콘솔 기기에서 스팀에 접속하여 기종의 벽을 뛰어넘어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이번 방식은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PS3 크로스플랫폼 시스템이다.
또한, 밸브는 이 크로스플랫폼 시스템 홍보 차원에서 PS3 버전 `포탈 2` 를 구입한 유저들에게 PC 버전 클라이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PS3 버전만 구입하면 PC와 PS3 양쪽 모두에서 `포탈 2` 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포탈 2` 클라이언트는 스팀을 통해 제공되며, 이로 인해 PS3 유저들은 콘솔로 즐기던 게임 세이브파일을 PC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포탈 2` 는 특수 장비 `그라비티 건` 으로 푸른 색과 오렌지 색의 포탈을 열어 정해진 지점까지 도착하는 전작의 기본 콘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탈을 이용해 원하는 물건의 위치와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익스커션 퍼널`, 밟으면 특정한 위치로 점프되는 `에어리얼 페이스 플레이트`, 스테이지 내부에 위치한 터렛을 파괴하고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특수 레이저, 특정 물체를 빨아들여 반대쪽 통로로 이동시켜주는 특수 장치 등 다양한 추가 요소들이 더해져 한층 풍부해진 게임성을 선보인다.
공간 퍼즐 FPS `포탈 2` 는 오는 4월 18일 PS3와 PC, Xbox360으로 출시되며, Xbox360과 PC간, 혹은 Xbox360와 PS3간의 크로스플랫폼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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