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판교에서 열리는 복합 게임 문화 축제, GXG 2025 × 인디크래프트
헤이야 2025.09.18 11:40:18 | 조회 53

불가 몇일 전까지만 해도 밖에 나가면 더워 시원한 곳만 찾아다녔는데 이제 완벽한 가을이 온거 같다. 다가오는 9월, 판교역 광장이 또 한 번 문화의 장으로 변신한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GXG 2025 × 인디크래프트’가 9월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열린다.

지난해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GXG는, 올해 더욱 확장된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게임을 중심으로 음악, 예술, 산업,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세대를 잇는 복합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판교에 울려 퍼질 다채로운 프로그램

첫 번째 특징은 인디게임 중심 전시다. 국내외 100여 팀이 참가해 신작과 실험작을 현장에서 공개한다.  게임을 시연하는 수준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플레이하고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는 인디게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두 번째로, 체험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현장 구성이 돋보인다. 콘솔 게임존, 대학생 제작 게임존, 아트북·굿즈 판매 부스 등이 운영돼 관람객은 게임을 즐기고, 기념품을 소장하며 창작자와 교류할 수 있다. 게임을 중심으로 문화 경험을 확장시키는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연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에일리의 축하 무대, GXG 사운드트랙 경연, 코스프레 및 인디 아이돌 공연은 게임과 음악·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게임 팬뿐 아니라 대중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다.



지난해와 달라진 GXG 2025의 새로운 면모

올해 작년보다 행사 규모와 성격이 확장됐다. 지난해가 전시와 체험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공연·예술·컨퍼런스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진화했다. 특히 인디크래프트 전시는 더욱 강화돼, 인디게임 생태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글로벌 기업의 대거 합류다. 지난해에는 슈퍼셀 중심의 참여였지만, 올해는 호요버스, 마이크로소프트, AMD, GitHub,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글로벌 브랜드가 다수 합류했다. 부스 참여에 그치지 않고, 최신 게임 시연부터 클라우드·AI 기술 세션, 굿즈 마켓과 팬 이벤트까지 폭넓게 준비하면서 행사 전반의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

올해 신설된 컨퍼런스 세션 ‘THE FOCUS’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 AI, 클라우드, 대중문화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크 세션은 기존 인디 페스티벌에서 보기 힘든 전문성을 제공한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산업과 지식 교류의 장으로 확장했다는 방증이다.


관람객·업계·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게이머들에게 GXG 2025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닌 종합적인 체험의 장이다. 신작을 직접 플레이하며 개발자의 설명을 듣고, 행사장 곳곳에서 준비된 굿즈와 팬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어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다. 공연 무대에서는 코스프레와 인디 아이돌 공연이 이어져, 게임과 음악·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된다. 이처럼 게이머의 호기심과 팬심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형 페스티벌이라 평가된다.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실질적 네트워킹의 기회가 제공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직접 발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퍼블리셔와 개발자가 인디크래프트 전시장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다. 게임 AI, 클라우드 인프라, 차세대 플랫폼 등 산업적 화두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개발자나 기획자들에게는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된다. 이런 특성 덕분에 GXG는 비즈니스와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성격을 띤다.

또한 가족과 일반 대중에게도 열려 있는 축제다. 무료 입장과 판교역의 뛰어난 접근성, 공연·예술·플리마켓은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은 체험존에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어른들은 전시와 공연을 통해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듯, 올해는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특정 집단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디게임과 지역을 잇는 GXG 2025의 의미

GXG 2025의 가장 큰 가치는 차세대 인디게임 발굴에 있다. 인디크래프트 전시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작품들은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시도로 무장해 있다. 이 중 일부는 퍼블리셔와 투자자들의 눈에 띄어 정식 출시나 해외 진출로 이어지며, 인디게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동시에 G 문화·산업·지역을 연결하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인디게임 전시와 창작 마켓, 로컬 플리마켓은 관람객과 창작자를 직접 이어주고, 판교라는 IT 중심지의 지역성과 맞물려 청년 창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무엇보다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다. 청소년, 직장인,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층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Game culture X Generation’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자리를 마련한다. GXG 2025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한국 게임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올해 GXG 2025 × 인디크래프트는 전시·체험·공연·예술·컨퍼런스를 모두 아우르는 올가을 수도권 대표 복합 문화 축제로 자리할 전망이다.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 있는 이번 행사는 판교를 다시 한 번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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