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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 출전 줄고 규모 감소, 지스타 흥행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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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지스타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의 주요 출전사가 공개됐다. 작년보다 주요 게임사 출전이 줄어들며 행사 흥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의 주요 참가사와 현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 지스타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스 규모는 올해 8월 31일 기준 3,010부스 규모다. B2C는 2,106부스, B2B는 904부스다. 부스 규모는 작년보다 약 10% 줄었고, B2C는 약 13%, B2B는 약 2% 감소했다.

주요 참가사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지스타 2025 메인스폰서는 엔씨소프트다. 이어서 B2C 주요 참가사는 크래프톤, 그라비티, 넷마블, 구글코리아, 웹젠, 위메이드커넥트, 네오위즈 등이 출전한다. 해외 게임사 중에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로 잘 알려진 배틀스테이트 게임즈가 주요 참가사로 자리한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게임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기관과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이 B2C관 중심을 차지했다.

▲ 지스타 2025 B2C관 부스 배치도 (자료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2025 제1전시관 B2C 부스 상세 배치도 (사진출처: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 지스타 2025 제1전시관 B2C 부스 상세 배치도 (사진출처: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B2C 규모도 작년 대비 13% 줄었다. 다만, 이에 대해서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은 어떤 부분이 어떻게 줄었는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부스 배치도와 출전사 리스트는 B2C관 제1전시장 뿐이며, 제2전시장에서는 인디쇼케이스 외 별도의 기업 B2C 부스 정보가 발표되지 않았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제2전시장 B2C 부스 관련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출전사 역시 작년에는 넥슨, 펄어비스, 웹젠, 구글플레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크래프톤, 넷마블, SOOP, 그리프라인, 그라비티, 드림에이지(전 하이브 IM) 등이 자리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출전하는 게임사 라인업이 비교적 풍성했다.

제2전시관에는 B2B 부스, 인디 쇼케이스 등이 열린다 (사진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
▲ 제2전시관에는 B2B 부스, 인디 쇼케이스 등이 열린다 (사진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

올해 국내 게임사 다수는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 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이 정체기를 넘어 침체에 돌입하며 글로벌 공략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해외 게임쇼에 집중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상대적으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지스타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혀온 해외 게임사 참전 회피가 올해도 해소되지 않으며, 결국 게이머 입장에서는 게임 전시 측면에서 작년보다 즐길거리가 부실해졌다고 체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자체 프로그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인 G-CON과 인디게임 전시회인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다.

특히 G-CON에는 올해는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삼아, 게임 등 여러 분야 창작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주요 연사는 드래곤 퀘스트 창시자인 호리이 유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수석 작가, 아틀라스의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 베요네타 등으로 잘 알려진 카미야 히데키, 니어 시리즈의 요코 타로 등이다.

▲ 올해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하는 호리이 유지 (사진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

다만 게임쇼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주요 게임사의 출전이 작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컨퍼런스와 같은 부대 행사를 바탕으로 일반 방문객을 어느 정도나 유치할 수 있는가는 의문으로 떠오른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키비주얼을 공개했다.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으로 유명한 문정후 작가가 참여했다. 키비주얼은 행사 홍보 이미지, 오프라인 현장 전시 공간과 온라인 플랫폼, 각종 캠페인과 홍보 채널 등 지스타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키비주얼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할 예정이다.

지스타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4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직위는 기존 관람객 추이와 전년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입장권 배포 규모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인원 분산으로 만족도 높은 관람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외부 입장 동선은 관람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부정 입장(새치기·무단 진입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누구나 공정하고 쾌적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경찰·소방·보안 인력과의 협력을 확대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돌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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