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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3 맵핵 쓰면 계정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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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 맵핵 검색 화면

‘디아블로3’가 흥행가도에 오르며, 게임 플레이에 관련한 각종 불법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방문하지 않은 장소의 시야까지 모두 밝혀주고, 던전 및 몬스터 위치를 표시해주는 맵핵이다. 그런데 편리함만 생각하여 이 ‘맵핵’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계정이 정지되어 게임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 필드 및 던전의 구조가 게임방이 개설될 때마다 랜덤으로 설정되며, 해당 방에서 방문하지 않은 지역의 시야가 밝혀지지 않는 전작의 방식을 고수한 ‘디아블로3’에서 길 찾기란 게임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따라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플레이를 원하는 게이머들은 별도의 ‘맵핵’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곤 한다. 실제로 전작 ‘디아블로2’에서 맵핵 프로그램은 싱글 및 멀티 플레이 시 필수요소로 게이머들 사이에 자리잡았다.

그러나 전작의 기억만 믿고 ‘맵핵’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계정이 정지되어 ‘디아블로3’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맵핵은 엄연한 불법프로그램으로 사용하다가 적발 시에는 ‘디아블로3’에 대한 접속이 차단될 수 있으며, 추후 다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새로운 시디 키를 구입하여 등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새 제품을 사서 게임을 해도, 이전 플레이 기록은 모두 삭제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서 플레이어의 배틀넷 계정 자체가 영구 정지되어 ‘디아블로3’는 물론 ‘스타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신규 배틀넷 시스템이 적용된 타 블리자드 게임 역시 할 수 없게 된다.

보안프로그램 ‘알약’의 개발사 이스트소프트 역시 ‘디아블로3’ 맵핵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맵핵 프로그램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는 물론 설치파일을 변형해 가짜백신이나 스폰서 프로그램 설치 유도, ‘디아블로3’ 맵핵을 다운받고자 한 유저를 파일 공유 및 자료실 사이트로 유인하여 유료결제를 유도하는 일부 낚시성 블로그 포스트 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알약개발부문장은 “디아블로3 등 사화공학적 이슈를 활용한 악성코드 유포 및 금전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용자들의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맵핵이나 키젠(CD키 생성프로그램)과 같은 불법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유명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자료실이나 개발사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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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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