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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 2012, e스포츠 통한 청소년 문화소통의 장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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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국제 e컬처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한 IEF 2012

올해로 8년 째 개최를 맞이하고 있는 국제 e스포츠 리그, IEF 2012가 오늘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IEF 2012를 주최하는 IEF 조직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월 9일 대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IEF 조직위원회 남경필 위원장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한국e스포츠협회 이형희 협회장과 중국 IEF 집행위원회의 왕쑤(Wang-Su) 집행비서장 등의 관계자가 현장에 참석하여 대회 출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원래 IEF는 한중 양국 청소년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 하에 출범한 대회다. 이에 대해 IEF 조직위원회 남경필 위원장은 “8년째 맞이하는 IEF 2012가 한국과 중국 청소년은 물론 전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으로 커져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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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F 조직위원회 남경필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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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F 2012 홍보대사로 위촉된 여성 4인조 밴드 ARIE와 기념촬영 중인 남경필 위원장

실제로 일본 민주당 후루까와 모토히사 위원과 자민당 하야시 요시마사 의원의 주도 하에 추진 중인 일본 IEF 조직위원회가 빠르면 올해부터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것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인터네셔널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인터네셔널 e컬처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하며 이전보다 ‘문화 교류’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IEF 조직위원회 측은 “전세계 20개국의 청소년이 모이는 국제 e스포츠 리그의 현장을 문화소통의 장으로 활성화하자는 측면에서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국내 문화산업 진흥을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MOU 체결은 이러한 2012의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된다. IEF 조직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출범식 현장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상표 원장은 “e스포츠는 한국 대중가요와 같이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향후 발전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바탕으로 긴밀한 정책적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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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진흥원-IEF 조직위원회 MOU 체결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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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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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F 2012 홍보대사로 위촉된 SK텔레콤의 이승석 주장과 기념촬영 중인 홍상표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이 IEF를 후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에 진행된 2012년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e스포츠 활성화 부문에 6억원의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지원대상으로 손꼽힌 IEF 2012에는 약 2억원 규모의 국고가 지원될 예정이며, 2013년에도 동일한 규모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스타2’와 ‘LOL’ 정식종목 채택, IEF 2012 중국 무안에서 결승전

IEF 2012의 결승전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중국 무한 종합체육관에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대회의 본선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분되어 열린다.

우선 온라인 예선은 7월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한국국가대표선발전은 9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 KeG 2012의 우승팀 측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IEF 2012는 총 20개국의 국가대표 선수 100여명이 출전을 예정하고 있으며, 프로게이머는 물론 아마추어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도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IEF 2012의 종목은 총 4종이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각광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2’, 그리고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워크래프트3’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초이락게임즈의 FPS ‘머큐리: 레드’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되었다. 이 중 ‘머큐리: 레드’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수출 홍보지원 차원에서 국내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 중 중국 현지에 어필할 만한 작품을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 규모는 5만 8천불(약 6600만원)이다. ‘스타2’와 ‘워크래프트3’ 우승자에게는 10000불(약 1100만원), 준우승과 3위 입상 선수에게 각각 5000불(약 570만원)과 2000불(액 230만원)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다수의 선수가 참여하는 팀전임을 고려하여 우승팀에게 14,000불(약 1600만원), 2위와 3위 팀에게 각각 7000불(약 800만원)과 3000불(약 34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IEF 2012에는 인기몰이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최근 제 2의 도약을 준비 중인 ‘스타2’ 등 국내 e스포츠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경기에 대한 국내 중계 여부가 불투명해 대회의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IEF 조직위원회 측은 “중국의 경우, TV는 물론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한 중계를 계획 중에 있으나 한국의 경우, 국가대표 선발전만 치르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계획을 잡고 있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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