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며 드래곤플라이의 개발작 스페셜포스2 를 기반으로 하는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의 10주차 경기에서 STX가 하루 2승을 따내며 3점을 추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1, 2위를 달리고 있는 SK Telecom T1과 CJ ENTUS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22일(수), STX SOUL과 웅진 Stars가 승자전에서 숙명적인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격전 끝에 STX가 승리하며 3점을 획득했고, 17포인트로 웅진에 1포인트 앞서며 3위를 사수했다. 이로써 5위를 달리고 있는 IT Bank Lenend와는 5점차, KT Rolster와는 6점 차를 벌렸고 KT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자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률에서 밀리기 때문에 STX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됐다.
KT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각 경기에서 3점, 2점씩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사실상 25일(토)에 열리는 경기는 STX와 웅진의 정규시즌 3,4위를 결정짓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장’맵의 전적과 첫 경기 상대를 감안하면, 웅진보다는 STX가 정규시즌 3위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1,2에서의 ‘공사장’맵에서 펼쳐진 경기 전적을 살펴보면 STX의 경우 9전 7승 2패(승률 78%)로 전체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웅진은 ‘공사장’맵에서 11전 1승 10패(승률 9%)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웅진과 처음 맞붙는 CJ의 성적은 12전 10승 2패(승률 83%)로 전체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어 웅진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STX가 웅진보다 더 높은 포인트를 따내면서 3위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위 SKT(26점), 2위 CJ(22점), 3위 STX(17점), 4위 웅진(16점) 상황에서 사실상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은 확정되었지만, 11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는 KT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KT는 11주차에 2 번의 경기 기회가 남아있는데다가, 11주차 맵인 ‘공사장’에서의 전적 상 KT에게 유리한 대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토) 1경기에 대결이 예정되어있는 STX와 KT는 ‘공사장’맵에서 각각 2승 2패와 3승 3패로 비슷한 상황이며, 이어 진행되는 2경기에서 웅진과 CJ의 경기 상대전적은 각각 1승 5패와 6승 무패로 기록으로만 보면 CJ가 승자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만약 1경기에서 KT가 STX를 꺾고 승자전 진출한 후, 웅진을 잡고 올라온 CJ를 상대로 승리하며3점을 챙긴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또한 29일(수)에서 상대적으로 약 팀과의 대진이 예정된 KT로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하지만 KT는 지난 8월 8일(수) 이후 단 한번의 경기도 잡아내지 못한 채 6연패를 달리고 있어 연패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연패의 늪에 빠진 첫 시작점이 ‘공사장’맵 이라는 점에서 방심할 수가 없다. 이번 주 경기맵이 ‘공사장’인 상황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해 남은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사장’맵에 대한 악연을 떨쳐야 할 것이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