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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 승리한 세계에서, RPG 명가 옵시디언 신작 ‘티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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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신작 RPG '티러니' (영상출처: 공식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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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전쟁’은 그간 수많은 게임에서 그려진 흔하디 흔한 대립 구조다. 언제나 선의 영웅은 악인을 꺾고 궁극적인 승리를 쟁취하고, 모두에게 빛과 평화를 가져다 준다. 그런데 만약 최후의 대결에서 악이 승리한다면 어떨까? 도덕과 자애가 빛바래고 폭군의 공포만이 횡행한 세계에선 어떤 삶이 펼쳐질지 상상해보라. 바로 RPG 명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티러니(Tyranny)'의 이야기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15일(미국 현지시간), 트위치TV를 통해 자사의 신작 RPG ‘티러니’를 전격 공개했다. 옵시디언은 그간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2’, ‘네버윈터 나이츠 2’, ‘폴아웃: 뉴 베가스’ 등을 통해 현학적인 이야기와 짜임새 있는 설정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작에선 기존 RPG들이 답습해온 선악의 구도를 비틀어 눈길을 끈다.

‘티러니’는 선과 악의 대전쟁에서 사악한 군주 ‘카이로스’가 승리한 암울한 세계에서, 폭군의 법을 집행하는 재판관이자 처형인 ‘페이트바인더(Fatebinder)’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플레이어는 쇠락한 세계를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에게 호감을 사거나 반대로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카이로스’ 대행자인 ‘페이트바인더’의 말은 곧 법이다. 원한다면 도덕이 무너진 세계에서 자신만의 정의를 구현할 수도 있고, 아니면 권력의 야욕을 이루는데 몰두할 수도 있다. ‘페이트바인더’의 크고 작은 선택은 주위 사람들과 지역에 운명을 좌우지하고 나아가 모든 정황이 변화할 것이다. 이로 인해 몇 번을 다시 플레이해도 매번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게 된다.

‘티러니’는 옵시디언의 전작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에 사용됐던 이터니티 엔진을 사용한 탑뷰 실시간 RPG로, 2016년 연내 윈도우와 맥, 리눅스로 출시된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GDC 2016에서 현지 매체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이 진행됐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티러니' 게임플레이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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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러니 2016. 11. 10
플랫폼
PC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
게임소개
‘티러니’는 선과 악의 대전쟁에서 사악한 군주 ‘카이로스’가 승리한 암울한 세계에서, 폭군의 법을 집행하는 재판관이자 처형인 ‘페이트바인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플레이어는 쇠락한 세계를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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