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스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
4월 7일에 진행된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1일차 1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꺾었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락스 타이거즈는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16승 2패로 마무리했다.
락스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팀의 우승을 자신했다. 현재 '메타'가 유리하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70% 정도는 된다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1위로 결승에 직행한 락스 타이거즈가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규 시즌을 16승으로 마무리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정노철 감독: 16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 좋다. 다만 지난 시즌에 거뒀던 '11연승' 기록을 뛰어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이번 시즌에서 정글러를 교체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정노철 감독: 작년에는 이호진 선수와 함께 했는데, '피넛' 윤왕호 선수와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작년은 '메타'가 '탱커' 위주로 흘러간 점이 우리 팀과 맞지 않았다고 본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에 맞는 '메타'가 돌아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주고 이번 시즌을 준비해왔나
정노철 감독: 아까 말했던 '메타' 변화가 크다. 작년에는 '탱커 메타'가 주를 이루며 우리팀 스타일이 뒤집어진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메타가 돌아온 데다가 1년 넘게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선수 4명이 함께 하다보니 결속력이 강해진 것 같다.
정규 시즌 최종 전적이 16승 2패다. 2패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노철 감독: 우선 삼성 전에서는 지나친 연승 욕심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여기에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일격을 먹인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어서 KT 전의 경우 당시 KT의 기세가 너무 좋았던 반면 우리 팀은 컨디션을 잘 조절하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정노철 감독: 작년만 해도 SKT T1이 좀 무서웠는데 이번에는 2라운드에서 SKT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무섭다'는 느낌이 누그러든 것 같다. 여기에 앞서 말했듯이 KT에 일격을 당하며 이 팀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그래서 SKT T1과 KT가 아닌 다른 팀이 올라오길 바란다.
우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 보는가?
정노철 감독: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7할 정도로 본다. 상대를 떠나 현재 '메타'가 우리 팀 스타일과 너무 잘 맞는다. 제 가량만 발휘한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에 대비해 준비한 전략이 있나?
정노철 감독: 우리 팀은 전략이나 챔피언이 '고착'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더 다양한 챔피언과 전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도 '카르마'나 '자르반 4세' 등,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챔피언도 있다. 준비한 카드가 많으니 재미 있는 경기를 기대하셔도 좋다.
이번 시즌 수훈갑은?
정노철 감독: 1년 동안 함께 한 선수들에게 정이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이번 시즌 수훈갑은 이번 시즌에 합류한 '피넛' 윤왕호 선수다. 사실 다른 선수 4명은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며 끈끈함이 있었다. 서로 친한 그 사이에 홀로 끼어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린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줘 대견하다.
여기에 사실 윤왕호 선수는 성격이 통통 튀는 편인데 경기 중에는 침착하다. 아무래도 전 소속팀에서 박정석 감독이 성격을 잘 잡아준 것 같다. 우리 팀 보물 같은 선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노철 감독: 지난 결승전에서는 잘 올라가고도 0:3 패배를 당하며 팬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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