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과 함께, 카제나 성장과 신뢰도 달성 난이도 낮춘다

출시 후 많은 이슈가 제기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시즌 1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새 시즌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성장과 신뢰도 달성에 대한 난이도를 낮춘다.

우선 시즌 1 업데이트 내용은 9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공식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이었고, 시스템팀 최승현 팀장과 전투팀 공지환 팀원이 출연해 신규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9주 단위로 진행되는 시즌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즌 세이브 데이터(카드 덱)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시즌이 종료되면 카드를 포함한 콘텐츠는 상시 콘텐츠로 편입된다.

첫 시즌 제목은 '금기의 카탈리스트'다. 제국에서 파견된 퍼스트에게 발생한 문제로 테라시온 의회로부터 협조 공문이 오고, 이를 통해 시작된 의뢰는 의문의 현상과 정체불명의 인물이 개입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최승현 팀장은 "함장(플레이어)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밀을 파헤치고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간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의뢰를 제안한 인물은 이번에 신규 캐릭터로 등장하는 '유키'다. 유키는 특수사건 수사부 부장을 맡고 있으며, 제국에서 파견된 퍼스트 아스나와 방주에서 여러 사건을 함께 해결했다. 그러나 아스나의 신변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제국의 아르키아논에 도움을 요청했다. 최 팀장은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퍼스트는 아스나가 유일했기에, 처음에는 나이트메어 함장을 달갑게 여기지 않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장의 특별함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소개 영상에서도 유키는 사라진 아스나에 대한 깊은 감정을 드러내며,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점이 소개되어 있다.

플레이적으로 유키는 질서 속성 스트라이커다. 광역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능력을 통해 카드를 핸드로 옮겼을 때 발동되는 효과인 영감이 특징이다. 공지환 팀원은 "영감 효과를 적극 활용해 피해량을 증가시키거나 카드 비용을 감소시켜 전투를 더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다. 영감 효과를 직접 발생시키기 위해 자신의 공격 카드를 드로우하는 등 덱 컨트롤 능력도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확률에 따라 발생하는 '번뜩임' 역시 공격 카드를 많이 드로우하거나, 드로우한 카드 수만큼 대미지가 증가하는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유키의 파트너는 안락의자 탐정 콘셉트를 앞세운 '웨스트매컷'이다. 스토리적으로는 특수사건 수사부보다 먼저 사건 현장에 도착해 유키를 귀찮게 하지만,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 플레이적으로는 능력으로 들어온 카드와 영감 효과를 보유한 카드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패시브를 지녔다. 에고 스킬인 '단서 포착'은 핸드의 카드 1장을 뽑을 카드 위로 이동시키고, 담당 전투원의 카드 한 장을 드로우할 수 있도록 해 유키의 덱 컨트롤을 돕는다. 이 외에도 시즌 중반기, 후반기에 신규 전투원 치즈루와 세레니엘이 등장한다.

시즌 콘텐츠도 소개됐다. 먼저 덱 빌딩 콘텐츠인 신규 '카오스'가 열린다. 카오스 이름은 '제 0 연구소'다. 카구야 제약과 110 컴퍼니가 세운 연구소에 발생한 카오스로, 원인 불명의 차원 터널이 발생하며 숨겨진 비밀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금기' 카드와 공용 카드 8종, 엘리트 몬스터 2종이 추가된다. 금기 카드에 대해 공지환 팀원은 "금기: 분노의 초상은 핸드의 카드 4장당 타격 횟수가 추가되는 연타 피해 카드인데, 타격 횟수만큼 드로우하는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카오스 외에도 여러 콘텐츠가 더해진다. 우선 성운 왜곡은 기존에 등장했던 보스들이 등장한다. 최승현 팀장은 "보스의 왜곡 현상을 중첩시켜 더 어려운 환경에서 보스에 도전할 수 있다. 시즌 세이브 데이터로 도전할 수 있고, 왜곡 중첩 단계에 따라 보스가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시즌 시작 후 켄트리스가 열리고, 2주 후에는 가주, 4주 후에는 단꿈이 등장한다.

이어서 대균열에는 시즌 1 스토리 흑막이 보스로 출현한다. 시즌 세이브 데이터로 선발대와 후발대 두 파티를 편성해 도전하며, 전투는 2페이즈 구성이다. 최 팀장은 "제한된 턴수 동안 점수를 기록하는 콘텐츠이며,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추가 효과를 받는다. 이를 활용해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것이 핵심이며, 달성한 점수에 따라 보상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순위를 통해 다른 유저가 사용한 덱도 확인해볼 수 있어, 공략에 참고하면 된다.

시즌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순백의 파편'이라는 이벤트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시즌 중 오픈되는 상점에서 이를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보급 상점에는 1차 보급을 시작으로, 중반기, 후반기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보급이 추가된다. 최승현 팀장은 "여러분이 가장 기다리셨을 에고 발현 재료인 오메가 코드도 추가된다. 오메카 코드는 5성 전투원 에고를 발현할 수 있는 재료다"라고 말했다. 에고 발현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에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돌파'와 같은 시스템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즌 1은 11월 12일 시작하며, 3주 간격으로 전반기, 중반기, 후반기가 열린다. 신규 콘텐츠와 함께 달성 수첩 2레벨부터 22레벨까지 보상을 상향해 초반에 부족했던 진급 재화와 기억의 조각을 추가했다. 이를 완료한 유저에게는 우편을 통해 지급한다. 아울러 전투 임무 6장에 노멀 임무와 하드 임무가 추가된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추가 완화가 발표됐다. 달성하기 어렵다고 평가됐던 신뢰도 조건이 완화된다. 우선 신뢰도 달성 미션 목표치가 감소된다. 이어서 외출 시 선물 아이템 획득 확률이 2배 높아지며, 여행자의 기억관 상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전투원의 쁘띠 스티커 획득 레벨도 7레벨로 낮춘다. 이 외에도 세이브 데이터 가이드 개선, 코덱스 합성 비용 감소, 기억의 조각 UI/UX 개편, 빠른 편성과 턴 표시 기능 추가 등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일반과 시즌 구분 없이 모든 세이브 데이터로 즐길 수 있는 상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지난 1일 김형석 대표가 방송을 통해 밝혔던 메인 스토리 개편에 대해서는 새로운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