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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VR보다 가볍고 저렴, 구글 신형 VR기기 ‘데이드림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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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신형 VR기기 '데이드림 뷰'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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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간이 VR기기 ‘카드보드’로 시장 가능성을 엿본 구글이 다음 패를 꺼내 들었다. 더 가볍고 저렴하며 간편함을 강점으로 내세운 신형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다.

구글은 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데이드림 뷰’의 상세 재원 및 가격,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5월 I/O에서 첫 선을 보인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선보인 ‘카드보드’는 종이 재질로 만들어 가격을 대폭 절감했지만, 디자인과 내구성 등에 문제가 많았다. 이에 ‘데이드림 뷰’는 패브릭(천) 소재를 택하여 외관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경쟁기기에 비해 가볍고 저렴하다.

또한 블루투스로 구동하는 컨트롤러가 동봉되어 조작이 원활하도록 했다. ‘데이드림 뷰’ 컨트롤러는 한 손에 들어오는 소형으로, 모션센서가 지원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평시에는 VR기기 내부에 수납할 수 있어 분실 염려도 적다.


▲ 패브릭(천) 소재로 마감되어 가볍고 저렴하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특기할 점은 같은 날 공개된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 라인업이 아니면 ‘데이드림 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은 장착할 수 없다. 다만 구글은 호환 범위를 차츰 넓혀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색상은 스노우, 슬레이트, 크림슨 3종이고 무게는 약 220g이다. 전면 패널은 플라스틱에 주변을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감쌌다. 안면에 밀착하는 마스크는 자유롭게 탈착하여 세척이 용이하다. 지원 게임으로는 ‘이브: 발키리’, ‘홈런 더비’, ‘건잭 2’, ‘헝그리 샤크 월드’ 등이 눈에 띈다.

신형 VR기기 ‘데임드림 뷰’ 첫 출시는 11월 중 북미,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에서 이루어지며 가격은 79달러(한화 약 8만8,000원)선이다. 오는 20일부터 구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 세 가지 색상이 제공되는 '데이브림 뷰'의 모습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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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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