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2016 결승 대진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작년에 이어 올해 롤드컵 결승전도 한국 대 한국으로 결정됐다. 3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운 SKT T1과 새로운 멤버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갤럭시의 맞대결이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4일, 롤드컵 2016 결승 대진을 공개했다. 이번 결승전에는 한국 대표팀 SKT T1과 삼성 갤럭시가 맞대결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팀끼리 우승을 두고 겨루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올해 롤드컵에서도 한국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실제로 롤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3팀이 모두 4강에 올랐을 정도로 한국은 올해에도 남다른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한국 대 한국, 한국 대 유럽 대결로 진행된 4강 결과, SKT T1이 락스 타이거즈를 3대 2로 꺾고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서 삼성 갤럭시도 유럽 강호 'H2K'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결승전에 맞붙게 될 양 팀은 모두 한국팀으로 결정됐다.
특히 22일에 열린 SKT T1과 락스 타이거즈의 4강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며 경기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기대대로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를 승리하고도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상대에게 끌려가던 SKT T1이 마지막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낸 것이다. 4강에서 아쉽게 패배한 락스 타이거즈 역시 비록 패배했지만 신선한 전략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23일에 열린 삼성 갤럭시와 H2K 간의 4강전 2경기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삼성 갤럭시 탑라이너 '큐베' 이성진과 미드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여기에 H2K의 주력 챔피언을 내주지 않는 치밀한 밴픽 싸움 역시 돋보였다.
이에 30일 오전 8시 30분(한국 기준)열릴 결승전은 SKT T1과 삼성 갤럭시의 대결로 압축됐다. SKT T1과 삼성 갤럭시는 모두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명문팀이다. 이번 결승전에서 SKT T1은 롤드컵 3회 우승, 삼성 갤럭시는 2회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SKT T1의 경우 선수 6명 중 4명이 롤드컵 출전 경험이 있고, 삼성 갤럭시는 현재 구성된 멤버 모두가 롤드컵 첫 출전이다. 새로운 팀 구성으로 한국대표팀 선발부터 눈길을 모은 삼성 갤럭시가 세계 최강 무대에서 어떠한 드라마를 그려낼 지 주목된다.
한편 SKT T1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2013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들이 롤드컵의 모든 경기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엄청난 대결들 속에 결승 문턱에 이른 두 팀이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보여줄 모습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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