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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분 동안 이어진 치열한 접전, 롤드컵 결승전 1세트 SKT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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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드컵에 출전 중인 SKT T1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10월 30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2016 결승전 1세트에서 SKT T1이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54분이 넘게 이어진 접전 끝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SKT T1은 '니달리', '미스포춘', '라이즈' 등 상대에 주면 불리한 카드를 모두 밴한 후, 트런들, 올라프, 오리아나, 진, 카르마까지 초반 주도권을 잡기 좋은 조합을 들고 나왔다.

극초반은 매우 팽팽했다. 정글러 성장에서 '뱅기' 배성웅의 '올라프'가 '앰비션' 강찬용의 '리신'을 앞서나가긴 했으나, 양 팀이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킬 스코어 3:3 팽팽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SKT T1의 미드, 정글 콤보가 일을 냈다.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이 짜임새 있는 콤보 플레이로 상대 미드, 정글을 잡아낸 것이다. 여기에 상대 전력 공백을 활용해 탑, 미드, 바텀 1차 타워를 순식간에 정리해내며 우위를 점했다.

불리한 입장에 몰린 삼성은 버티기에 돌입했다.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버티면서 후반을 노리겠다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거나, 어그로를 끌어 시간을 버는 '큐베' 이성진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삼성의 버티기는 오랜 시간 동안 '버티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SKT T1 역시 중요 오브젝트를 놓치지 않고, 상대의 진격을 모두 차단하며 숨 막히는 압박 플레이를 보여줬다.

SKT T1이 일방적으로 때리고, 반대로 삼성이 두들겨 맞는 상황이 조금 변화한 것은 '앰비션' 강찬용의 '화염 드래곤' 스틸 성공 이후부터다. 오래 시간을 끌며 챔피언 성장을 완성해낸 삼성은 '드래곤 스틸'을 기점으로 상대 타워를 조금씩 정리하며 역전의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SKT T1은 상대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오브젝트로 손꼽히는 바론을 놓치지 않았으며, 장로 드래곤 사냥 후 상대의 억제기를 정리하기 시작하며 승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무려 54분 넘게 진행된 경기는 SKT T1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특히 경기가 장기전으로 가면서 이제는 한타에서 이기는 쪽이 무조건 승리를 가져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던 삼성은 한때 10:6으로 킬 스코어를 압도할 정도로 분위기를 회복하는데는 성공했으나 SKT T1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마지막 싸움에서 SKT T1은 상대의 미드와 원딜을 빠르게 끊으며 딜러 라인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SKT T1은 상대 본진을 점령하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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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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