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진삼국무쌍’은 삼국지 기반의 게임 중에서도 액션으로 정평이 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유비, 조조, 여포 등 유명한 장수가 되어 ‘호로관 전투’, ‘관도 대전’ 등 작품 속의 전투에 참여한다. 여기서 파도처럼 밀려드는 수백의 적병을 호쾌하게 쓸어 버린다. 이러한 점이 호평을 받아 본편 시리즈만 7편이 나왔고, 다양한 외전작도 이어졌다. 그리고 이런 액션을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넥슨이 지스타에서 선보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그 주인공이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대만 XPEC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이다. 여기에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진삼국무쌍 7’의 방대한 스토리가 담겼다. 또한 등장 무장까지 원작에서 보던 그대로다. 콘텐츠로는 액션과 함께 삼국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특수 룰에 따라 싸우는 ‘일일던전’,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보스 레이드’, 플레이어끼리 실력을 겨루는PvP모드 ‘아레나’, ‘난투장’이 담긴다. 이번 ‘지스타 2016’에서는 스토리 미션 5개, 일일던전 2개 등 다소 제한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무장도 최고레벨을 달성한 이후라 수집, 성장 등의 요소는 체험할 수 없었다.
▲ 시연버전에는 제한된 콘텐츠가 담겼다
‘진삼국무쌍’ 그대로 모바일에 담았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첫 인상은 원작 그대로라는 것이다. 게임을 켜자마자 나오는 로고에서부터 ‘진삼국무쌍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기에 게임 기본인 ‘스토리모드’도 상당히 잘 구현됐다. 시연버전에서는 동탁 토벌을 위해 여포와 싸우는 ‘호로관전투’부터 조조군이 원소와 맞서 싸우는 ‘관도대전’까지 총 5개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의 시작과 끝에는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어 삼국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메인 화면
▲ 전투 하기 전 설명은 확실히
여기에 원작의 것을 그대로 가져온 시네마틱 영상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게임 중 들을 수 있는 무장들의 음성도 더빙없이 원작 그대로다. 기존 시리즈를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익숙한 목소리라 반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지화 수준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즉,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다른 무엇보다도 원작 재현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 시네마틱이 몰입감을 높인다
스테이지 구성 역시 원작과 같다.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적군 격멸’이나 ‘특정 무장 처치’와 같은 간단한 임무가 주어진다. 그리고 몇 백 명 처치는 우습게 달성할 정도로 많은 적병이 쏟아진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적병을 처치하며 임무를 모두 달성하면 스테이지 클리어다. PC나 콘솔에 비하면 성능이 부족한 모바일이지만, ‘무쌍’ 특유의 물량공세는 변함없다. 여기에 화려한 스킬 연출까지 더해져 호쾌함을 살렸다.
▲ 간단한 미션으로 진행
▲ 빔 쏘는 '제갈건담'도 여전
일기당천 ‘무쌍액션’, 태그로 모으는 재미까지
게임 핵심인 액션은 여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훨씬 쉬워졌다. 시점은 탑뷰로 고정되고, 가상패드와 여러 버튼을 통해 캐릭터를 조작한다. 다만 통상공격과 특수공격을 조합해서 다양한 기술을 발동하던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스킬도, 위급 상황에 사용하는 ‘회피’나 ‘방어막’도, ‘무쌍 게이지’를 채워서 발동하는 필살기도, 버튼 하나로 끝이다. 이러한 간략화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일기당천’의 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 쉽게 즐기는 무쌍 액션... 100콤보는 하셨는지
▲ 버튼 하나로 위기 상황도 돌파
또 다른 특징은 ‘태그 액션’이다. 한 명의 무장으로 싸우는 원작과 달리,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에서는 최대 3명의 무장을 파티로 편성한다. 그리고 전투 중 자유롭게 무장을 교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더욱 잘 살리기 위해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각 무장에 특징을 부여했다. 먼저 조작감이다. 쌍검을 사용하는 유비가 날렵함이 특징이라면,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관우는 한 방 한 방에 묵직함이 느껴진다. 전투 중 조작하는 무장을 변경하며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 '손오'는 강하다!
여기에 속성도 영향을 미친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장은 위나라, 오나라, 촉나라 3가지 속성으로 나뉜다. 위나라는 오나라에, 오나라는 촉나라, 촉나라는 위나라에 강한 식으로 ‘가위바위보’ 상성관계가 있다. 이러한 상성을 활용하면 전투를 한층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수집과 성장을 빼놓을 수 없는 모바일게임답게,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역시 수집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고 있다.
▲ 물론 꿈의 조합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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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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