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리뷰 > 모바일

[앱셔틀] 삼국군영전M, 원작의 다양한 전술 그대로 이어 받았다

/ 1

▲ '삼국군영전M'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삼국지조조전Online’은 원작 재미를 충실히 담은 기본 틀에, 새로운 콘텐츠를 붙여 ‘초월이식’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장 반응도 이와 맞아 떨어졌죠. 출시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5위에 입성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삼국지’는 모바일은 물론 콘솔과 PC게임에서도 단골 소재로 사용됐습니다. 따라서 ‘삼국지조조전’ 외에도 내로라하는 수작이 많죠. 이번에 모바일로 재탄생한 ‘삼국군영전M’역시 동명의 PC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매니아 사이에서 수작이라 평가받는 대만의 ‘삼국지’ 게임을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죠. 앞서 말했듯이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원작 베이스에 새로운 재미를 입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렇다면 28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삼국군영전M’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 '삼국군영전M'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카이신왕)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원작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대만 오딘소프트가 만든 PC게임 ‘삼국군영전’은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핵심은 전투였죠.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전략게임보다 내정 비중을 크게 낮추고 대신 다양한 전술 요소를 넣어 플레이어가 전투에 집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투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다양했습니다. 장수마다 필살기나 계책 등 다양한 스킬, 사용할 수 있는 병종이 달라 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죠. 여기다 실시간으로 스킬 사용을 지시하도록 해 몰입감을 높였고, 전장을 사이드뷰로 비추며 수많은 군대가 싸우는 듯한 연출을 도입한 점도 신선했습니다.

▲ 사이드뷰가 특징 (사진제공: 카이신왕)

이러한 강점은 ‘삼국군영전M’에도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죠. 게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내정은 과감하게 완전히 없애고, 모바일에 맞게 게임 구성을 바꾸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전투 시 소비되는 식량이나 ‘뽑기’로 획득하는 장수, 스테이지 방식 던전까지. ‘삼국군영전M’을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모바일 RPG에 가깝다고 느끼게 되죠.
 
▲ 스테이지 던전이 진행의 기본

▲ 익숙한 스테이지 구성

▲ 여기에도 진급이 있네요

여기에 ‘삼국군영전’ 특유의 조합하는 재미를 전투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습니다. 일단 ‘삼국군영전’의 전투는 장수와 병사가 조합을 이룬 부대를 토대로 진행됩니다.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전술을 펼칠 수 있죠. 예를 들어 같은 궁병이라도 손상향의 ‘홍안궁단’이 균형 잡힌 능력치를 지녔다면, 황월영이 거느리는 ‘연노금위’는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높습니다. 포삼랑의 ‘백월궁’은 사거리가 뛰어나죠. 이렇다 보니 같은 궁병이라도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전투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 조합에 따라 전투 결과는 바뀐다

▲ 어떤 조합을 짤 수 있을까?

장수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계책’도 전술 폭을 넓혀줍니다. 예를 들어 안량의 ‘열화충천’은 적에게 10배에 달하는 큰 피해를 주면서, 자신의 공격력도 높이는 공격적인 계책입니다. 반면 손상향의 ‘만물귀심’은 피해를 입은 아군을 회복시켜주죠. 장수와 병사의 시너지에 따라 변화하는 전술은 ‘삼국군영전M’의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립니다. 탱커 역할을 하는 창병이 상대방 공격을 버티지 못해 패배한다면, 방어형 계책을 조금 더 넣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전술을 계속 바꿔주어야 하죠. 이를 통해 마치 전장에서 많은 장수를 직접 지휘하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방어에 소홀했다면 패배하게 됩니다

여기에 다양한 PvP 모드가 제공되어 더욱 더 싸울 맛이 납니다. 플레이어들이 순위를 겨루는 ‘경기장’부터 상대방과 싸워 승리하면 장신구 조각을 빼앗는 ‘보물약탈’, 그리고 대규모 PvP 국가전까지. 방식도, 보상도 각기 다른 다양한 전장이 게임을 계속 하게 만드는 동기를 제공해 줍니다.

▲ 복수심 자극도 확실합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