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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의 신화는 계속된다. 조금 작아졌을 뿐!(GTA 리버티시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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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면 속의 GTA
GTA Liberty City StoriesPC와 콘솔 등으로 출시돼 전 세계 34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린 gta가 이제는 그 영역을 넓혀 PSP로 출시되었다. PSP라는 플렛폼에서의 gta의 세계는 어떤 형식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 PSP로 출시된 GTA 리버티 시티 스토리, PSP의 진정한 킬러타이틀이다

단지 조금 작아졌을 뿐
결론부터 말하자면 PSP용 GTA Liberty City Stories(이하 lcs)는 PC판 GTA 3에 비해 달라진 점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lcs는 락스타 게임즈를 일약 스타덤으로 올린 'GTA3의 리버티 시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 만큼 기존 GTA3의 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GTA3를 즐겼던 유저라면 친숙한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션의 다양성은 lcs의 가장 큰 장점이다. GTA3와 같은 맵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PC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미션으로 새로운 느낌을 준다. 볼륨도 한층 커져 메인 미션만 플레이 할 경우 플레이 타임이 40여 시간에 이를 정도로 방대해 졌다(물론 워낙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기에 플레이 시간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지만).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경주를 벌인다거나 국수를 배달하는 미션 등은 서브 미션이지만 쏠쏠한 재미를 준다.

▲ 게임의 배경은 기존 GTA3를 리버티 시티. 좋은 말로는 친숙한 느낌이고, 나쁜말로는 PSP버전만의 독창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픽은 기존 PS2 시리즈에 비해 손색이 없다. 이는 '바이스 시티'나 '산 안드레아스'로 이어지는 동안 축적된 퀄리티를 lcs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제작자들은 PC용 GTA보다 PSP용의 그래픽이 월등히 나아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을 정도니,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단지 화면의 크기만 작아졌을 뿐 PC용 보다 전혀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방대한 리버티 시티를 이동하는 교통수단도 여지껏 나왔던 모든 종류의 탈것을 빼앗아(!) 탈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잘빠진 스포츠카나 트럭은 물론 오토바이나 버스, 탱크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GTA시리즈에서 탈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여기에 무기류 역시 다양하며 각 무기를 사용할 때 일어나는 효과 역시 더욱 화려해(!)졌다.

▲ GTA 특유의 자유도는 여전하다. 마치 작은 PSP화면에 도시 하나를 그대로 넣은 것 같은 방대한 자유도

전 세계 모든 매체와 유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들었던 엄청난 자유도 역시 이 작은 PSP에서도 훌륭하게 구현되고 있다는 점도 lcs의 소장가치를 높이는 첫 번째 요인이 된다.

특히 GTA시리즈의 단점인 '로딩' 문제가 해결된 점도 lcs의 장점이다. 오히려 PS2 버전보다 더 짧아진 느낌이다. 이로 인해 유저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운송수단을 탈 수 있다. 시리즈를 집대성 한 게임성

GTA 팬들에게는 수월한 난이도
난이도는 전작들에 비하면 다소 수월해 졌다. 특히 GTA3를 플레이한 유저는 처음부터 마치 자기집 안방처럼 리버티 시티를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미션을 하기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했던 골치아픈 미션들이 줄어들고 대부분 한번에 끝나는 직관적인 미션을 지원한다. 물론 전작이 원래 난이도가 높았던 게임이었던 만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캐릭터가 움직일 때 잔상이 심하게?남는 것은 옥의 티. PSP게임의 한계인가?

잔상이 생기는 점은 lcs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한다. 아마도 이는 PSP의 하드웨어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점이라 생각되는데, 주인공인 토니가 움직이거나 자동차를 움직일 때 생기는 잔상으로 눈의?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휴대용 게임기인 PSP의 특성상 PC처럼 고정된 장소에서 하는 것이 아닌 차안이나 지하철 등 이동하면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흔들림을 감수해야하는 장소에서 잔상이 생기는 게임을 하다보면 그 피로감은 2배, 3배가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니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정식발매,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모든 GTA시리즈가 그랬듯 이 작품 역시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다. 여기저기 유혈이 낭자한 것은 물론 섹스와 폭력, 마약에 이르는 반사회적인 행위가 게임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캐릭터들의 입에서는 욕설과 비속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다.

▲ 온갖?비열한 인간군상들의 음모와 배신. 이것을?성인적 유머와 위트로 포장해?게임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한다

더욱이 엄청나게 높은 자유도로 인해 아무 사람에게나 테러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은 정식발매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소다.?또한 GTA를 최고의 찬사와 더불어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등공신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물론 다소 폭력적이고 성적인?표현이야?말로 GTA시리즈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국내 출시는 엄두도 못낸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또 한가지, PSP에 저장되어 있는 MP3를 게임에서 불러 감상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들으며 리버티 시티를 드라이빙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어쩔 수없이 대한민국 유저들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lcs를 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물론 한사람의 게이머로서 불행하고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엄청나게 높은 자유도와 게임사에 길이 남을 완성도, 그리고 그 이면에 녹아있는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판단은 유저 스스로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 PSP 유저라면 꼭 한번 플레이해 봐야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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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락스타게임즈
게임소개
'GTA: 리버티 시티 스토리'는 PSP로 처음 발매되는 오픈월드 게임 'GTA' 시리즈 신작이다. 'GTA 3'의 3년 전 '리버티 시티'를 배경으로 삼은 'GTA: 리버티 시티 스토리'는 레온 크라임 패밀리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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