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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카르타에 PS2라는 영혼을 불어넣었다(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

소프트맥스는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개발중인 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이하 진홍의 성흔)의 세부내용을 지난해 8월 소프트맥스 페스티벌 2003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공개했다.

창세기전 시리즈와 전작인 마그나카르타의 제작을 담당한 팀 전원이 개발에 참여한 진홍의 성흔은 마그나카르타와는 전혀 다른 동양적인 분위기의 퓨전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채용한 것이 특징.

200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진홍의 성흔은 일본 제작사인 반프레스토의 투자 및 협력으로 개발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올 가을 ‘마그나카르타’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선행 발매될 예정이며 일본내 관련정보는 엔터브레인의 게임주간지 패미통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리뷰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진홍의 성흔의 세계관과 필드를 비롯해 캐릭터와 전투시스템까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무대는 다시 이페리아로!

진홍의 성흔의 이야기도 전작 마그나카르타의 무대였던 이페리아 대륙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진홍의 성흔은 ‘야손’이라 불리는 원주민이 살고 있는 이페리아 대륙에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항해를 나선 인간들이 발을 디디면서 빚어지는 원주민 야손과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페리아에 정착하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인간들은 종족의 수를 점점 늘여가기 시작하고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원주민 야손은 그런 인간의 모습에 불만을 갖게 된다.

진홍의 성흔은 이런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인간과 보수적인 원주민 야손 사이에서 생긴 갈등이 빚어낸 두 종족간의 전쟁을 서정적이면서 격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TIP. 이페리아란?

북미대륙 정도의 크기를 가진 이페리아에는 7개의 지역과 5개의 민족이 존재한다.

이페리아에는 오랫동안 전쟁이 지속돼 왔지만 반세기전 사자왕 루아난이라는 인물에 의해 전 대륙이 통일되면서 현재의 이페리아 제국이 탄생했다.

현재 이페리아에는 수도 슈델미르를 중심으로 바이에르, 지라트, 마라카트, 크로이스 등 다 섯 개의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

이중 수도 슈델미르는 전작인 마그나카르타의 주 무대가 됐던 지역으로 전 대륙을 지배하는 황제가 다스리는 직할령인 동시에 대륙의 패권을 노리는 각국의 전권대사인 오라칸들이 자신의 세력 확장을 위해 암투를 벌이는 결전의 장소이기도 하다.

[각 국가 설명]

1. 지라트(Sirat)
북쪽의 지라트고원을 중심으로 발전한 이 국가는 전통적인 무인들의 국가로 알려져 있다. 지라트는 다른 국가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반면 기술적인 수준이나 상업적인 능력이 다른 곳보다 뒤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2. 바이에르(Bi-ere)
동쪽 숲 지대에 위치한 바이에르는 국가가 족장적 대행체제로 이뤄지고 있어 왕국이라 보기 힘들지만 그들이 가진 무서운 지식의 힘을 바탕으로 다섯 국가 중 가장 번영하고 있다.

3. 마라카트(Marhakatte)
바이에르가 정신적 기원중심의 힘에 집착하고 있다면 마라카트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과학기술에 그 힘의 근간을 두고 있다. 특히 슈델미르의 지하수로 건설로 인해 그들이 가진 과학의 힘은 다른 모든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4. 크로이스(Krois)
황가가 성립돼 감에 따라 나타난 가장 큰 비극중의 하나는 바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유목민족 크로이스가 힘의 역학에 의해 이페리아에서 사라져갔다는 것이다.

유일신 체제를 유지하던 크로이스는 한때 지금의 황가를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성한 국가였지만 지금은 바이에르에 의해 신탁통치되어 사실상 속국의 입장에 놓여 있다.

5. 만쥬(Manjyu)
이페리아 최북단에 위치한 만쥬는 지라트 고원이상의 척박한 토양과 기후로 오랫동안 인간들에게 잊혀진 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 십여 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무뢰한의 섬의 토토로트(Totoroth)로 부터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제국의 수많은 병사가 파견되고 있다.

★이야기는 두 명의 인물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전모가 드러난 캐릭터는 일명 ‘눈사태의 망령’이라고 불리는 지라트 국왕 헬리오스의 양자 칼린츠와 동일한 인물로 추정되는 남자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등장한 리스다.

어떻게 두 캐릭터가 게임속에서 연관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시작이 이 두 인물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듯.

참고로 진홍의 성흔의 주인공은 전작인 마그나카르타의 주인공 칼린츠로 추정되며 스토리는 전작과는 무관한 오리지널로 구성됐다.

[혈루의 대장 칼린츠]

진홍의 성흔에 등장하는 칼린츠는 23세의 남성으로 어린 시절 원주민 야손에 습격당해 고향을 잃어버린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야손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해 용병으로 성장한 칼린츠는 자신과 같은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용병부대 '혈루(血淚)'의 대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은색 머리칼과 강한의지를 숨기고 있는 눈동자가 특징인 캐릭터.

[기억을 잃은 여성 리스]

기억상실로 인해 자신의 이름 이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캐릭터.

임무도중 부상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칼린츠를 발견해 회복마법으로 치료해주게 되며 이를 계기로 리스는 칼린츠와 같이 행동하게 된다.

실제 연령은 20대 중반으로 추정되지만 기억상실에 의한 연령퇴행증상이 때문에 10대 전반의 소녀라고 생각될 정도의 행동을 하곤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는 우연으로부터~

★전투시스템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

진홍의 성흔 전투시스템은 전작인 마그나카르타의 카르타 시스템과 같이 오라워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명칭은 전혀 다르다. 이번에는 주변환경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칸 시스템’을 비롯해 ‘세미리얼타임 시스템’, ‘트리니티 액션시스템’ 등 진홍의 성흔만의 독특한 전투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주변환경도 전투에 이용된다! 칸 시스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진홍의 성흔은 전작에서 오라워드라 불리던 자연계의 에너지 ‘칸’을 이용해 캐릭터가 전투중에 필살기나 마법을 사용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했다.

칸 시스템은 일반 RPG에서 사용되는 마나의 개념과 비슷한 것으로 동양철학의 팔궤에서 비롯된 天, 風, 江, 水, 火, 雷, 山, 地 등 8가지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를 잘 이용해야만 효과적인 전투를 해나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칸! 天, 風, 江, 水, 火, 雷, 山, 地 등 8가지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각각의 칸은 다음에 설명할 트리니티 액션시스템 중 양(陽)에 해당하는 ○버튼과 음(陰)에 해당하는 ×버튼에 대응되어 저마다의 팔궤가 구현된다.

▶트리니티 액션시스템

액션RPG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진홍의 성흔의 전투시스템은 앞서 설명한 칸 시스템과 지금 설명할 트리니티 액션시스템이 ?적절히 융화되어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게임내에서 전투는 맵 위에 있는 적과 조우를 함과 동시에 진행되며 본격적인 전투는 적이 캐릭터 마다 정해진 사정거리 내에 들어왔을 때부터 시작된다.

▲전투는 필드이동시 만나게 되는 적과 조우를 해야만 이루어진다

적이 캐릭터의 사정거리 내에 들어오게 되면 전투화면 중앙에 커맨드 링이 표시되며 이 커맨드 링은 양(陽)에 해당하는 ○버튼과 음(陰)에 해당하는 ×버튼에 대응되어 팔궤를 구성하고 플레이어는 이 ?O, X버튼을 리듬에 맞춰 입력하는 것만으로 캐릭터마다 대응되는 독특한 유파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저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유파에 따른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입력리듬의 대응버튼은 각 유파가 사용하는 칸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주변환경에 따라 칸의 밀도도 달라지므로 상황에 맞는 유파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기술이 곧 파티의 전력

저마다 독특한 유파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유파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진홍의 성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유파와 각 유파의 숙련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게 되는 신개념 성장시스템, 그것이 바로 진홍의 성흔이 가진 경쟁력이다.

▲이 모든 사람들이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모두 다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포인트!

▶경쾌한 리듬에 맞춰 세미리얼타임 전투를

적과의 전투를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커맨드입력은 ‘통솔력’이란 특수한 게이지를 소모해야만 하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충전된다.

또한 통솔력은 모든 파티인원이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취향이나 활용도에 따라 특정 캐릭터에게 집중시킬 수 있으며, 해당 캐릭터를 전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파티원 중 정말 강력한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에게 모든 것을 올인해도 좋다!

하지만 통솔력은 전투중 파티원의 사기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강한 적이 등장했을 경우나 전세가 불리해졌을 경우에는 오히려 아군의 행동에 제약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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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오프닝 동영상과 게임 중에 등장하는 CG는 그 퀄리티나 연출 면에서 해외게임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 또 하나 비주얼적인 장점으로는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한 이슈를 일으킨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씨의 개성 넘치는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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