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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계의 큰 형님 귀환! 스트리트파이터4 정보 공개

추억에서 전설이 된 격투 게임을 아는가? 지난 2007년 10월 캡콤은 개발중인 신작 타이틀을 공개했다. 신작이 공개되기 전 많은 게이머들은 캡콤이 기존에 출시했던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추측해 왔다. 하지만 공개된 게임은 바로 ‘스트리트파이터4’였다.

▲ 2007년 10월 18일 첫 공개된 '스트리트파이터4'

▲ 스트리트파이터4 트레일러

캡콤은 이 날 단 하나의 ‘스트리트파이터4’ 트레일러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향수에 젖어들게 했고 수많은 격투 게임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리고 조금씩 스크린샷과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에 쌓였던 모습을 하나씩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스트리트파이터4’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접할 수 없었다. 이에 게임메카는 유명 게임 전문 해외 언론을 뒤지고 뒤져 ‘스트리트파이터4’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토대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 볼까 한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추가

‘버추얼 파이터5(이하 버파5)’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도입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줬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스트리트파이터4’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4’에서 게이머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자와 대결하고, 강자를 쓰려뜨려 더 강해지는, 소위 말하는 ‘도장 깨기’와 흡사한 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게이머는 일정의 돈을 벌 수 있고, 이 돈을 사용해 캐릭터 치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 낡아빠진 도복은 이제 그만~!

따라서 상대방과 대결을 벌일 때 서로 같은 캐릭터로 대결을 하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즉, 같은 켄이라도 나만의 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장용으로 주어지는 캐릭터 의상은 캐릭터 성격에 철저히 맞는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류에게 이상한 모자를 씌우거나 세라복을 입히는 등 황당한 설정은 결코 없을 것이다.

스트리트파이터4는 멀티 플랫폼이다!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중 게임을 널리 알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편은 ‘스트리트파이터2’일 것이다. ‘스트리트파이터2’는 3전 2선승제 도입, 라운드 시간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는 체력 게이지, 다양한 필살기 커맨드 등 대전 격투 게임의 틀을 다져놓은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격투 시스템은 ‘스트리트파이터2’가 아케이드 센터(오락실)를 점령하는데 큰 공헌을 했고 격투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수 있던 이유였다.

이를 봤을 때 ‘스트리트파이터4’도 출시가 된다면 오락실에 가장 먼저 출시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트리트파이터4’의 프로듀서는 해외 언론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인적으로 특정 플랫폼에 독점 혹은 가장 먼저 출시시켜 이목을 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트리트파이터4의 경우 시리즈 특성상 게임의 연령층이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멀티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게이머가 ‘스트리트파이터4’를 플레이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듀서의 발언으로 봤을 때 ‘스트리트파이터4’는 특정 플랫폼을 통해 독점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Xbox360, PS3는 물론 Wii, NDS, PC와 같은 플랫폼에서도 ‘스트리트파이터4’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트리트파이터4’의 그래픽은 상당한 하드웨어 성능을 필요로 할 것이다. 따라서 막강한 하드웨어를 지닌 Xbox360이나 PS3로 먼저 출시된 후 PC용으로 재개발돼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그 외 스트리트파이터4 관련 다른 정보들

‘데빌 메이 크라이4’, ‘데드 라이징’, ‘로스트 플래닛’ 등 최근 출시된 캡콤의 게임들은 모두 같은 엔진을 사용해 개발됐다. 이유는 해당 엔진이 멀티 플랫폼 게임 개발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인 ‘스트리트파이터4’도 같은 엔진으로 개발됐을까?

▲ 출처 = 해외 게임 전문 블로그(blogeek)

대답은 ‘No’다. ‘스트리트파이터4’의 개발자에 따르면 타 게임에 사용됐던 엔진은 넓게 오픈돼 있는 필드를 가지고 있는 게임에 적합하다고 한다. 따라서 대전 격투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4’와는 성격이 맞지 않아 해당 엔진의 사용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본 원리는 같기 때문에 타 플랫폼으로의 이식 등이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리트파이터4’에는 온라인에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스트리트파이터4’의 프로듀서는 해외 웹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트리트파이터4에는 온라인 콘텐츠가 등장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유료 캐릭터나 대결 장소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게이머는 온라인으로 다른 게이머와 함께 대결을 펼치는 등의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전 게임 대선배님의 환골탈태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으로 봤을 때 ‘스트리트파이터4’는 전작으로부터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D에서 3D로 바뀐 그래픽이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 전작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기존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들의 기술이나 대결 장소 등을 최신작에 맞게 구현하면서 시리즈 고유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 출처 = 해외 게임 전문 블로그(blogeek)

화려한 그래픽과 2D 대전 격투의 재미를 살린 ‘스트리트파이터4’. 격투 게임의 큰 형님이 귀환함으로써 2008년에는 대전 격투게임 붐이 또 한번 일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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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스트리트 파이터 4'는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신작이자 10년 만에 부활한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다. 2편에 등장한 12명의 캐릭터 외에 '아벨', 'C.바이퍼', '엘 포르테', '루퍼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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