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로고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들의 승부가 펼쳐지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코리아)' 새 시즌이 오는 1월 17일에 시작된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기존보다 '밴 카드(특정 챔피언을 금지하는 것)'이 6개에서 10개로 늘어나 전략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월 17일, 자사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프로 리그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이 개막한다고 밝혔다.
2017 LCK 스프링 정규 시즌은 오는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시작된다. 개막전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의 맞대결이다. 이어서 2경기는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가 맞붙는다. 이어서 18일에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의 경우 스토브리그(비 시즌 기간)부터 유명 선수들의 활발한 이적화 해외에서 활동하던 스타 플레이어의 복귀가 이어지며 시작 전부터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대회 룰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밴 카드가 늘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한 세트에 두 팀 당 3개씩, 챔피언 6종을 제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밴 카드가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즉, 각 팀이 사용할 수 있는 밴이 3개에서 5개로 많아졌다는 것이다.
즉, 기존보다 많은 챔피언을 배재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는 팀 입장에서도 전보다 풍부한 챔피언 폭을 갖추는 것과 함께 상대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 드는 밴 전략을 준비할 필요성이 늘었다. 여기에 출전을 금지시킬 수 있는 수가 늘어나며 기존에 프로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챔피언의 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밴 수를 늘리면 챔피언 폭이 넓어지고, 소환사의 협곡에서 더 많은 챔피언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밴 방식은 우선 e스포츠 경기에 적용되며, 일반 게임 도입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시즌은 1월 17일에 시작되어 4월 2일 종료된다. 치열한 승강전을 뚫고 한 시즌 만에 롤챔스 코리아에 복귀한 콩두 몬스터를 비롯해 락스 타이거즈, kt 롤스터, 롱주 게이밍,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SK텔레콤 T1, MVP, 아프리카 프릭스, ESC 에버 등 10개 팀이 3개월 동안 격전을 벌인다.
전체 경기 수는 2라운드에 걸쳐 팀 당 18경기, 총 90경기다. 경기는 하루에 2경기씩 주 5회(화, 수, 목, 토, 일) 열린다. 스포TV 게임즈는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화, 일요일 경기를 맡아 주 4경기를, OGN은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수, 목, 토요일 경기를 담당해 주 6경기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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