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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의 멤버십이다, 카카오톡에 뜬 '게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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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주성연 게임플랫폼기획 파트장
(사진제공: 카카오)

카카오톡에 새로운 ‘게임탭’이 열렸다. 카카오톡 설정에서 노출을 선택하면 메인 화면에 뜨는 네 번째 탭은 카카오의 ‘게임 전용 공간’이다. 지난 12월에는 안드로이드, 1월에는 iOS 버전에 추가된 ‘게임별’은 작년 지스타에서 남궁훈 부사장이 직접 소개했을 정도로 카카오 내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신규 사업이다.


지스타 당시 남궁 부사장은 ‘게임별’에 대해 “게임사 입장에서 게임을 지우고 떠난 유저에게 재방문을 요구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 게임별은 이러한 유저를 불러들일 수 있는 도구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하기’가 게임을 출시하는 공간이라면 ‘게임별’은 출시한 게임이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저를 꾸준히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지난 12월에 열린 ‘게임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을까? 게임메카는 카카오 주성연 게임플랫폼기획 파트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주성연 파트장은 “현재 ‘게임별’의 일 평균 이용자는 300만이며 재방문율은 80%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즉, 하루에 평균 300만 명이 ‘게임별’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홍보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주성연 파트장은 “1월 말에 iOS 버전까지 오픈하고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지 한 달째를 맞이하고 있다. 아직 API를 공개하지 않고 카카오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서비스 중인데, 기존 다른 채널보다 5배에서 10배 이상 노출 효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카카오 주성연 파트장(하단 정중앙)과 카카오 게임별 TF
(사진제공: 카카오)

그렇다면 어떠한 것을 이용할 수 있기에 하루에 300만 명이 ‘게임별’에 방문하고 있는 것일까? 주성연 파트장은 이를 사용자와 게임사,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우선 이용자에 대해 그는 “일종의 ‘카카오게임 멤버십’과 같다. 게임을 즐기며 쌓는 경험치로 ‘한정판 이모티콘’과 같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내가 했던 게임이나 새로 출시된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별도 보상과 함께 전달된다”라고 말했다. 게임 플레이 자체를 일종의 ‘마일리지’처럼 쌓아서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 게임별 및 각 게임에서의 활동이 일종의 '마일리지'처럼 쌓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게임사에 대해서는 “게임별의 유저 트래픽을 바탕으로 사전예약부터 출시, 업데이트에 이르기까지 유저들의 유입과 잔존, 복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출시 및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보상을 설정해 ‘게임별’에 노출함으로써 프로모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시 직전은 물론 그 이후까지 유저 유입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쓸 수 있다.




▲ 게임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저에게 알릴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게임별’에는 추가 효과를 노리는 요소가 있다.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스넥게임’이다. 카카오가 노리는 점은 ‘새로운 유저 발굴’이다. 모바일게임 경험이 없는 사람이 ‘스넥게임’을 통해 게임을 경험하고, 이후 다른 게임까지 즐기게 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주성연 파트장은 “스넥게임은 별도의 앱 설치나 삭제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카카오톡 이용자를 ‘게임별’ 안에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유저를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스넥게임’의 현재 일 평균 이용자는 150만 명이다. 즉, 하루 평균 150만 명이 ‘스넥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공되는 게임은 11종이며, 모두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더 다양한 게임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성연 파트장은 “앞으로 1주 단위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며, 다른 회사와의 파트너십 역시 고려 중이다. 특히 ‘스넥게임’을 다른 모바일게임과 연동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사가 있다고 해보자. 이 때 ‘스넥게임’으로 게임을 미리 출시해 유저들을 모으고, 이를 정식 버전 다운로드로 유도하는 식이다”라고 전했다.


▲ '게임별'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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