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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이 안 되잖아? 예상치 못한 '닌텐도 스위치'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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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황색 화면과 함께 작동을 멈춘 닌텐도 스위치 (사진출처: reddit 이용자 alphaping)

지난 3월 3일 발매된 닌텐도의 최신작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식 발매된 북미나 일본에서도 매장에 재고가 없어 못 팔 지경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남은 재고를 찾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파는 일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산 스위치를 오류 때문에 할 수 없다면 어떨까? 해외 구매자를 중심으로 닌텐도 스위치 기기 결함에 대한 제보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문제는 스위치가 갑자기 이유 없이 작동이 멈추는 것이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을 통해 아무 메시지도 없는 푸른 화면이 뜨고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수 차례 제보됐다. 어떤 기기는 푸른색 대신 주황색 화면이 뜨면서 작동이 중지되기도 했다. 대부분은 전원을 껐다 켜는 것만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일부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서 결국 반품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스위치가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도 무선연결 오류가 구설수에 올랐다. 게임 중 연결이 해제되어 조작할 수 없거나, 2~3초 가량 지연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닌텐도는 조이콘 신호가 스위치 기기까지 전달되지 못해 무선연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기기를 개방된 공간에 두고 무선연결을 방해할 만한 물건을 치워두라고 조언했다. 문제는 방해물 종류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닌텐도가 조이콘 무선연결에 방해가 될 만한 것들로는 든 예시는 랩탑, 타블렛, 무선 헤드셋, 무슨 프린터, 무선 스피커, LAN 어댑터 등이다.

그 외에도 게임 중 화면이 계속 깜빡이거나, 본체 거치대에 해당하는 ‘독(Dock)’에 기기를 꽂거나 뺄 때 액정 표면에 큰 흠집이 생기는 등 기기 사용에 지장을 주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제보를 접한 닌텐도는 스위치 기기 오류와 조이콘 무선연결 오류를 비롯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수시로 검토하고, 공식 홈페이지의 고객지원을 통해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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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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