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지역대항전으로 열린 '리프트 라이벌스'가 중국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조별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다소 불리한 출발을 보인 중국은 준결승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 결승전에서 한국 'LCK'도 누르며 전통의 강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7월 9일, 대만 가오슝 전람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글로벌 리그 '리프트 라이벌스' 결승전이 열렸다. 한국 'LCK'와 중국 'LPL', 대만/홍콩/마카오 'LMS'가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말 그대로 아시아에서 가장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잘하는 지역이 어디냐를 가려보는 자리였다.
그리고 첫 '리프트 라이벌스' 우승은 중국 'LPL'에 돌아갔다. 중국 'LPL'은 한국 'LCK'를 3:1로 누르며 '리프트 라이벌스' 최강자 자리에 앉았다. 이번 결승전에서 중국은 1, 2세트에 출전한 삼성 갤럭시와 SKT T1에게 압승을 거두며 매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첫 세트에 나선 EDG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오리아나' 성장을 기다리던 삼성 갤럭시를 결정적인 '바론 한타 승리'로 찍어누르며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 출전한 중국 'WE'는 무리한 인베이드를 시도한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를 잡는데 성공하고, 이후 탑-미드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낙승을 거뒀다.
여기에 1, 2세트의 경우 'LCK'의 밴픽도 아쉬웠다. 1세트에 등장한 '칼리스타-라칸' 봇 조합이나 2세트의 '갈리오' 미드 등 이전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중국 'LPL'의 픽을 허용하고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카운터를 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에 출전한 kt 롤스터가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 '폰' 허원석의 '코르키'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국 OMG를 잡으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마지막 4세트에 출전한 MVP가 후반 공격력에서 크게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조합을 가지고 나온 중국 'RNG'를 상대로 처절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고 만 것이다.
이렇게 중국은 3:1로 한국을 누르며 '리프트 라이벌스' 우승을 가져갔다. 중국은 전통의 맹주로 불렸으나 최근 '롤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약세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리프트 라이벌스'를 통해 최강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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