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V '크라운' 이민호 (사진: 게임메카 촬영)
1월 16일에 개막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이하 롤챔스)' 개막전에서 KSV가 난적 킹존 드래곤 X를 2:0으로 누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갤럭시에서 KSV로 팀이 개편된 후 거둔 귀한 성과다. 특히 팀의 미드라이너 '크라운' 이민호는 현재 팀원 6명의 호흡이 최고의 상태라 말하며 짜임새 있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크라운' 이민호: 오늘 차를 타고 오면서 저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롤드컵 때 크라운의 폼이 약간 불안정했는데 어떻게 할지 관건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더 긴장됐다. 그래도 롤드컵 때처럼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편하게 하자고 생각하니 게임도 즐겁고 재미있게 했다.
본인 말대로 '롤드컵' 우승팀 미드라이너답게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상대 미드 '비디디'와의 1:1 승부에 대해 설명하자면?
'크라운' 이민호: 그 때는 라인 푸쉬에서는 유리했는대 비디디 선수가 무리하게 딜 교환을 걸려고 했다. 제가 이기는 상황이기에 받아쳤더니 결과가 좋게 나온 거 같다.
본인이 예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크라운' 이민호: 놀 수 잇을 때 놀자고 생각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를 해보자고 생각하며 게임을 한 지 8년 정도인데 그 정도하니 몸도 마음도 지쳤고 이를 풀 것도 없다. 오래 돌아다니지 못하고 집이 대구라서 친구들 지방에 있다.
그래도 쉴 때는 쉬면서 드라마 보고, 연예 프로그램도 보고 하면서 확실히 휴식하고 있다. 예전보다 멘탈적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부분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
여기에 연습 때도 최선을 다하고, 경기에서는 승패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자는 생각이다. 물론 지면 이 부분이 신경이 쓰이지만 마음을 억누르고 즐기자는 마인드로 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개인적인 목표는?
'크라운' 이민호: 일단 이번 스프링과 섬머 시즌 롤드컵이 끝나면 저 스스로에게 정말 열심히 했고, 잘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후회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저번 년도까지는 전부 다 지난 활동에 대해 후회해왔는데 이번만큼은 후회하기 싫다.
팀적으로도 전체적인 플레이 짜임새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크라운' 이민호: 소위 불리해지면 누워서 버티면서 플레이한다는 말을 몇 년째 듣고 있다. 불리하면 불리한대로 누울 때도 있지만 유리하면 유리함을 유지하기 위해 실수를 줄이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6명 팀원 모두의 호흡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잘 맞춰 가야될거 같다.
다음 상대 진에어와의 경기는 어떻게 생각하나?
'크라운' 이민호: 승부 예상은 잘 안 되지만 '레이스' 권지민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그보다 더 잘하고 싶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 까다로울 거 같은 상대는?
'크라운' 이민호: 딱 한 팀을 꼽기는 어렵고 이번 시즌에 출전하는 다른 9팀 모두 힘든 상대다. 그만큼 LCK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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