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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책임 게임에 있다는 트럼프, 업계 대표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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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난사 사건 책임이 게임에 있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메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백악관에서 게임업계 대표들을 만난다.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는 북미 시간으로 3월 1일 진행된 백악관 브리핑 중, 지난 2월 14일 발생한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백악관의 방침을 전달했다. 그 내용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게임업계 이해관계자를 만날 거라는 이야기가 포함됐다.

샌더스는 "다음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비디오게임 산업에 몸 담은 이들을 만나 게임업계가 (학교 내 총기 난사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라며, "우리는 전국의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최선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인물들이 초청되어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의 답변은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책임이 게임에 있다는 백악관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의 범인은 교칙위반으로 퇴학 당한 19세로, 반자동소총을 난사해 17명을 살해했다.

그러나 게임이 이 사건에 연관됐다는 근거는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폭력적 영화와 게임이 죽음을 영광스럽게 묘사한다며, 사건 책임이 오늘날 대중문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게임을 문제 삼으며 "비디오게임의 폭력성이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얘기가 점점 자주 들린다"고까지 이야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총기 규제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지를 금지하고, 총기 소지 가능 연령도 18세에서 21세로 높이자고 주장했다. 또한 총기 소지자의 신원조회 시스템을 강화하자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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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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