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존 드래곤 X '칸' 김동하 (사진: 게임메카 촬영)
7월 26일,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차 5경기 1세트에서 킹존 드래곤X가 50분 가까이 진행된 장기전 끝에 kt 롤스터를 잡았다.
이번 세트에서 초가스, 트런들을 앞세운 공격적인 조합을 가지고 나온 킹존은 초반부터 kt를 강하게 압박했다. 정글러를 동원한 바텀 라인 갱킹으로 '마타' 조세형의 '쉔'을 잡아내고 시야 싸움 및 라인 주도권에서 앞서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kt는 '전령'을 먼저 시도하며 오브젝트 운영에서 앞서가려 했으나 이를 눈치챈 킹존이 상대를 가만히 나두지 않았다. '전령'을 사냥 중인 상대 뒤를 노려 상대 탑, 정글러, 미드까지 동시에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4:0까지 벌린 것이다. 여기에 '전령'까지 확보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킹존은 바로 '전령'을 사용해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고 2차 타워도 HP를 절반 가까이 깎았다. 여기에 대지 드래곤도 어렵지 않게 잡고, 상대가 '칸' 김동하의 '초가스'를 잡는 사이에 탑 1차 타워까지 밀며 타워 싸움에서도 앞서나갔다.
이처럼 유리한 초중반 상황에서도 킹존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분명 구도 자체는 유리하고, 초가스, 스웨인 등 주력 챔피언 성장 정도도 좋았으나 상황에 비해 상대와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한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불리한 상황에서 kt가 잘 버티며 싸움을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는 것이다.
이에 두 팀은 '바론'을 가운데 둔 긴 신경전을 벌였다. 킹존은 '바론' 사냥을 시도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할 때였고, kt는 상대가 '바론'을 잡지 못하게 막아야 했다. 킹존의 공격과 kt의 수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결국 킹존이 '바론'을 가져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사냥 직후 '알리스타'와 '스웨인'이 잡히며 바로 싸움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여기에 상대 kt가 두 챔피언이 없는 사이 미드 1차 타워도 밀고 드래곤까지 확보하며 상황을 뒤집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초중반은 분명 유리했으나 장기전에 접어들며 상대에 추격당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결국 킹존은 2차 '바론' 사냥을 공격 타이밍으로 잡았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두고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던 킹존은 상대 '쉔'을 잡아준 후 '바론'을 잡고, kt에 '장로 드래곤'을 내줬다. 이후 상대 '장로 드래곤' 버프가 사라질 때까지 미드와 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기다리다가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킹존은 긴 싸움 끝에 상대 미드와 바텀 내각 타워를 동시에 밀고 안으로 진격해 억제기까지 무너뜨렸다. kt는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스맵' 송경호의 '나르'가 힘없이 쓰러지며 균형이 무너졌고, kt의 모든 챔피언도 쓰러졌다. 결국 킹존은 고전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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