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지옥의 문이, ‘헬게이트: 런던’ 11월 15일 발매

최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진출 문을 두들기는 한국 게임이 부쩍 늘었다. 스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2’, 지난 22일에 정식 출시된 ‘블레스’ 등이 대표 사례다. 여기에 새로운 게임이 합류한다. 한빛소프트 대표작 ‘헬게이트: 런던’이 스팀에 출격하는 것이다.

‘헬게이트: 런던’은 11월 15일 스팀에 출시된다. 이번에 등장하는 ‘헬게이트: 런던’은 멀티플레이 없는 싱글 버전으로 ‘헬게이트: 도쿄’ 최신 버전인 2.0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멀티 요소가 없는 만큼 싱글 플레이에 최적화된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다만 ‘헬게이트: 런던’ 싱글 버전은 영문만 지원한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는 “한국어 지원 계획은 없다”라고 답변했다.

2007년에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은 악마 군단이 인류를 위협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전투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악마를 무찌르고 위험에 빠진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 고유 기술과 특성을 보유한 클래스 6종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무작위로 생성되는 던전을 끝없이 공략하는 재미, 색다른 아이템을 모아가는 파밍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헬게이트: 런던’은 ‘디아블로’를 탄생시킨 빌 로퍼 사단의 액션 RPG로 기대를 모았으나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스팀에서 다시 부활한 ‘헬게이트: 런던’이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를 기반으로 한 VR 게임 ‘헬게이트 VR’을 개발 중이다. ‘헬게이트 VR’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하며 ‘헬게이트’가 열린 후 런던을 배경으로 소녀 ‘제시카’와 플레이어의 투쟁을 그린다. 총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액션과 함게 드론, 로켓 런처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헬게이트 VR’은 올해 하반기 PS VR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