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설욕,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2:0으로 잡으며 승리

2월 28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PARK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래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2019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4회차 1경기 2세트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으며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다. 2패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번 승리로 다시 한 번 기세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아프리카 프릭스에 지난 패배를 갚아줬다는 점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프릭스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탑 라인 갱킹으로 선취점을 따낸 것이다. 다만 샌드박스 게이밍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시야 우위를 바탕으로 기습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텀 갱으로 다시 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려 해다.

하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은 초반부터 주요 오브젝트를 살뜰히 챙기며 격차를 벌려 갔다. 드래곤을 시작으로 전령, 타워 등을 속속들이 공략하며 이득을 두둑히 챙긴 것이다. 여기에 전투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강세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은 전투 지속력이 높으면서도 난전에 강한 조합을 들고 왔다. 여기에 유리할 때 집중적으로 싸우고, 불리할 때는 싸우지 않고 빠지는 날카로운 판단력이 더해졌다. 성장에서 뒤쳐진 아프리카 프릭스는 단단하게 무장한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할 방법을 찾아내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결국 샌드박스 게이밍은 포탑과 함께 드래곤 5개를 모두 독차지했고 골드 차이는 한 때 10,000골드 정도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맞으면서 버티는 '온플릭' 김장겸의 올라프, 적절한 도발로 멋진 장면을 연출해낸 '조커' 조재읍의 '쉔'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