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옷차림은 강함과 비례한다. 간혹 소위 ‘팬티맨’이라 불리는 괴짜 고수들이 있긴 하지만, 화려한 무기와 갑주, 위엄 넘치는 탈 것, 귀여운 펫, 여기에 플레이어 캐릭터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동료 캐릭터까지, 이 모든 것을 갖췄다면 ‘강자’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패션의 법칙’을 잘 지키고 있는 웹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TQ게임에서 오는 29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웹 RPG 용왕전설은 마법으로 가득한 대륙 ‘니스’를 무대로 악에 맞서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용왕전설의 마법사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 나오는 간달프처럼 흰 수염에 후줄근한 로브를 걸친 게 아닌, 패션에 매우 정통한 트렌드 리더라는 점이 독특하다.
남다른 패션감각을 지닌 마법사들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캐릭터 생성이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2가지다. 용투사는 남성 캐릭터로 용의 힘을 이용해 적과 싸운다. 여성 캐릭터인 마검사는 전설의 무구 ‘칠살검’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본인의 마력과 칠살검의 파괴력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전투를 펼친다. 여기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캐릭터까지 포함하면, 총 3가지 직업이 존재한다.
두 직업은 성별과 보유무장만 다른 것이 아니다. 옷차림 역시 큰 차이가 존재하는데, 먼저 용투사는 무협풍이 가미된 푸른색 로브를 입고 있다. 마검사는 매우 튀는 옷차림인데, TV에 나오는 여자 아이돌이 입을법한 교복이다.
세계관과 다소 이질적인 옷차림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용왕전설 캐릭터들의 빼어난 패션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에는 의상, 스피릿, 탈 것, 날개, 엠블렘 등 다양한 외형 변경 요소가 존재하는데 시각적인 화려함은 물론, 강력한 힘까지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자가용이라 할 수 있는 탈 것은 캐릭터 레벨 16에 해금되는데, 가장 기본 외형은 철갑으로 무장한 철기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탈 것 진급단’을 활용해 강화할 수 있으며, 강화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보다 더 화려한 외모를 뽐낸다. 또한 강화 별도로 스킨이 존재하는데, 공룡처럼 생긴 것부터 귀여움이 돋보이는 ‘알파카’ 택시까지 가지각색이다.
의상을 통해 옷차림도 바꿀 수 있다. 코스튬 역시 게임 플레이 또는 특정 이벤트를 통해 조각을 모으고, 일정 개수 이상이 되면 해금하는 방식이다. 의상 종류로는 ‘영웅의 시대’처럼 마법사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것도 있는 반면, 루돌프 뿔 달린 모자를 쓴 ‘크리스마스’, 교복을 입은 ‘선도부장(용투사 기준)’ 등 독특한 것도 존재한다. 의상은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데, 세부 수치는 천차만별이다. 외형과 캐릭터 능력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어울리는 의상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무기와 날개 외형도 교체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용왕전설에는 ‘동료’를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능력 있는 동료일수록 패션감각이 좋다. 가장 처음 만나는 ‘견습생 브라만’과 나중에 만나게 되는 ‘마법사 유리’, ‘마신 제너럴’만 비교해 봐도 차이가 확연하다. 정리하자면 패션감각이 뛰어날수록 적과의 싸움에서도 강해진다고 할 수 있다.
니스 대륙 마법사는 패셔니스타이자 역전의 용사
니스 대륙 마법사들은 패셔니스타임과 동시에, 니스 대륙을 위협하는 악에 맞서 싸우는 역전의 용사들이다. 화려한 의상과 무기, 그리고 다양한 스킬로 무장한 마법사들은 대륙 전역을 돌아다니며 각종 NPC로부터 받은 의뢰를 완수하고, 다양한 던전 및 보스 소굴을 청소하는 등 끊임없이 전투를 한다.
여기에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력 우열을 가리는 PvP, 함께 악에 맞서는 길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친구와 보다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커플 시스템도 존재한다.
용왕전설은 오는 29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관련 정보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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