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된 기대작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2022년으로 연기된 게임들은 공통적으로 ‘그렇게 되느니 연기하는 게 낫다.’라는 평을 많이들 들었죠. 하지만 좋은 완성도를 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길어지는 기다림에 방황하는 게이머도 참 많았습니다. 2022년 1월에는 그 허전함을 채워주려는 듯 신작과 구작이 조화롭게 등장합니다.
언디셈버 (1월 13일 │ PC, Mobile │ 한국어 지원)
자동 사냥과 확률형 BM없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던 언디셈버가 1월 13일 모습을 드러냅니다. 핵앤슬래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행보를 선택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이죠. 특히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면서도 최적화를 위해 서로 다른 그래픽을 사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미 한 차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테스트 평가 이후의 피드백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최적화와 밸런스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사전 테스트를 끝내고 재정비를 마친 언디셈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네요.
몬스터 헌터 라이즈 (1월 13일 │ PC │ 한국어 지원)
닌텐도 스위치에서만 즐길 수 있던 몬스터 헌터 라이즈를 스팀을 통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원래 스위치를 위해 디자인된 게임이었던 만큼 최적화는 어떤 시리즈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스위치 판에서는 순차적으로 대형 업데이트가 이어졌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업데이트가 진행된 모든 내용을 기다림 없이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체험판은 스팀에서 배포 중이니, 아직도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이라면 체험판을 먼저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디모 2 (1월 13일 │ Mobile │ 한국어 지원)
감성 리듬게임, 디모 2가 모바일로 찾아옵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피아노를 연주하며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전작과는 다른 세계를 그린다고 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남자 ‘디모’는 이번 작품에서 기차역을 지키는 수호령이 되는데요, 새로운 주인공 ‘에코’와 함께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함께한다고 하네요. 출시 시점에서는 100곡 이상의 노래와 50여 종 이상의 NPC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지루할 틈은 없을 듯합니다.
갓 오브 워 (1월 15일 │ PC │ 한국어 지원)
PS 진영의 대표작 중 하나였던 갓 오브 워를 이제 PC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갓 오브 워는 스토리, 전투, 연출, OST, 그 어떤 요소도 놓칠 수 없는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 중 하나인데요. 발매 발표 당시 곧바로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갓 오브 워’의 위치를 다시 한 번 알려주었습니다. 플스가 없기에 즐길 수 없어서 아쉽다는 말은 이제 하지 않을 수 있게 됐네요.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1월 21일 │ PS4, PS5, XBO, XSX/S, PC │ 한국어 미지원)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기간 한정 이벤트였던 ‘아웃브레이크’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어받은 차기작 ‘익스트랙션’이 찾아옵니다. 시즈에서 머지 않은 근미래 아포칼립스를 배경에 둔 익스트랙션은, PvP가 주가 된 시즈와 다르게 PvE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아웃브레이크’의 이후 세상을 암시하는 듯 익스트랙션에 등장하는 오퍼레이터들은 모두 시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퍼레이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새롭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진입장벽이 낮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시즈를 구매한 계정으로 익스트랙션을 구매할 경우 익스트랙션에 등장하는 18인의 오퍼레이터가 시즈에서 해금된다고 합니다.
킹덤 오브 더 데드 (1월 26일 │ PC │ 한국어 미지원)
독특한 아트워크로 눈길을 끄는 FPS 게임, 킹덤 오브 더 데드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19세기 북아메리카 동부 해안을 배경에 두는 이 게임은, 비밀 정부 프로그램에서 근무하는 ‘체임벌린 요원’이 망자의 군대를 물리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오래된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맵과 UI가 킹덤 오브 더 데드 만의 매력을 선보이는데요, 2D와 3D가 절묘하게 조화되어 진행되는 전투가 매력적입니다. 출시 시점에서는 총 8개의 스테이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외에도 무한 모드나 색상 바꾸기 등의 부가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 콜렉션 (1월 28일 │ PS5, PC │ 한국어 지원)
네이선 드레이크의 마지막 이야기 ‘언차티드 4’와 그 1년 뒤 이야기를 그린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의 리마스터 합본판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 콜렉션’이 출시됩니다. 그래픽과 프레임이 향상되었으며, 듀얼센스 기능을 지원하는 대신 멀티플레이 모드는 없다고 하네요. 언차티드 4나 잃어버린 유산의 PS4 버전을 구매한 게이머의 경우 1만 3천 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PS5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니, 일신된 그래픽의 언차티드를 다시 한 번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 (1월 28일 │ NS │ 한국어 지원)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첫 오픈월드 액션 RPG인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도 곧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정을 떠나기 보다는 탐험에 초점이 맞추어진 이번 시리즈에서는 ‘신오지방’의 옛 모습을 그린 ‘히스이지방’과 그에 특화된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포켓몬과 인간의 교류가 드물던 시절, 다양한 세대에 분포되었던 NPC들의 선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과연 어떤 탐험을 그리며, ‘아르세우스’의 존재는 어떻게 묘사할 지가 기대를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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