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회복 더디네, 화력 떨어진 글로벌 로아

지난주만 해도 스팀에서 일 최고 동시접속자 80만 명 선을 유지하며 TOP 3를 지켰던 로스트아크가 좀처럼 이전 기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업데이트로 인해 서버 점검을 진행했던 11일에 64만 명으로 일 최고 동시접속자가 하락했고, 주말에도 60만대에 머물렀다. 이는 14일에도 회복되지 못해, 일 최고 동시접속자 66만 명으로 도타 2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낙폭이 가파른 것은 아니지만, 10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던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진 화력이 체감되는 상황이다.

스팀 버전에서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은 ‘봇’ 유저다. 지난 4일(현지 기준) 운영진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계정 100만 개를 영구 정지하며, 게임 내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더 잘 식별하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주말에는 가디언 토벌 중 ‘타이탈로스’가 제한시간 안에 완료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지는 오류가 발생해 유저 다수가 토벌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이슈도 발생했다. 봇 문제와 오류 등은 게임성이 아닌 현지 운영 이슈이기에, 적절한 후속대응이 관건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가 예전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서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2018년부터 앞서 해보기 중인 온라인 멀티플레이 중심 FPS ‘월드 워 3(World War 3)’가 판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전을 배경으로, 바르샤바, 베를린, 모스크바 등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다루는 밀리터리 슈팅이다. 스팀 유저 최근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며 배틀필드 2042보다 나은 게임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