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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오브 판타지 "출시 시점에 한·일 더빙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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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타워 오브 판타지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8월 11일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타워 오브 판타지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SF 오픈월드를 앞세운 '타워 오브 판타지'가 오는 1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국내 서비스 이전부터 중국 명칭인 '환상의 탑'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탄 작품으로, 중국에서는 출시 초기에 '원신의 대항마가 나타났다!'고 불리기도 했다.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캐릭터와 SF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색다른 세계관,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등은 이러한 인기에 가속을 가했다.

타워 오브 판타지에 대한 열기는 국내 서비스가 발표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7월 진행된 테스트에는 수많은 게이머들이 참여했으며, 사전예약자는 150만 명을 넘겼다. 하반기 기대작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타워 오브 판타지의 개발 의도와 뒷이야기, 국내 서비스 각오 등에 대해 퍼펙트월드 게임즈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기획자 '스카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퍼펙트월드게임즈 산하 호타 스튜디오에서 타워 오브 판타지 기획을 맡은 '스카이', 요청에 따라 얼굴 정면사진은 싣지 않았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퍼펙트월드 게임즈 산하 호타 스튜디오에서 타워 오브 판타지 기획을 맡은 '스카이', 요청에 따라 얼굴 정면사진은 싣지 않았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개척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타워 오브 판타지'의 기획자 스카이입니다!

타워 오브 판타지의 배경은 SF인데, 심리스로 구현된 필드엔 자연환경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SF라는 배경을 살려서 기계적인 느낌을 살릴 수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구성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집단의 생활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숲이나 설원 등 다양한 지형을 탐색할 수 있고, 뱅기스항 같이 화려한 번화가나, 고대 시대에 남겨진 도시 유적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판타지 타워의 헬가드처럼 SF 느낌이 강한 지역도 있습니다.

SF 오픈월드라고 해서 항상 기계만 득실거리는 곳은 아니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SF 오픈월드라고 해서 항상 기계만 득실거리는 곳은 아니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오픈월드 RPG인데도 굉장히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풀 3D로 구현된 데다 비주얼 품질도 굉장히 좋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구현 단계에서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조절 가능한 파라미터가 많아 자유도가 그만큼 높은 것 같습니다. 개발 과정 중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저희 팀은 이미 경험이 있었기에 큰 문제 없이 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중국 버전에선 커스터마이징 시 캐릭터의 가슴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막혀 있는데, 한국 테스트 버전에선 열려 있었습니다. 정식 출시단계에서도 변화는 없을까요?

=이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정식 출시 버전도 테스트 버전과 동일합니다.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특히 호평받는 부분이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특히 호평받는 부분이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세 개의 무기를 바꾸며 싸운다거나, 커맨드 입력 방식의 기술 사용, 저스트타임 회피를 통한 불릿 타임 발동 등을 보면 굉장히 화려합니다. 여러 사람이 접속하는 온라인 RPG에서 이를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네,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멀티플레이 시 불릿 타임을 어떻게 발동시켜야 할 지, 불릿 타임 범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 지 등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결과물에선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투 역시 중국에서 테스트 피드백을 거쳐 모션을 조정했더니 결과물이 좋게 나왔습니다.

혹시 액션과 관련해서 참고한 게임이나 다른 자료 같은 것이 있나요?

=있습니다. 저희는 싱글플레이 액션게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개발진이 존경하는 명작의 디자인도 일부 참고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불릿 타임, 후방 습격, 몬스터 등에 올라가 공격하기 등의 설정이 있는데, 이를 타워 오브 판타지만의 독특한 공격 시스템과 융합하니 아주 훌륭한 시너지 효과가 났습니다. 스킬을 조합해 화려한 스킬 콤보를 날릴 수도 있고요.

전투와 액션은 플레이어 1인에게 집중한 느낌이지만, 콘텐츠 부문으로 가면 멀티플레이에 적합한 것이 많았습니다. 전투 매커니즘 상 팀플레이를 구현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향후엔 어떤식으로 풀어나갈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쉽지 않죠.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다인 전투에 녹여내기 위해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결국 구현해냈습니다. 완벽하게 회피한 후의 불릿 타임을 예로 들자면, 저희는 불릿 타임에 파워 필드라는 범위를 설정했습니다. 이 범위에 있는 적들만 시간이 느려지는 영향을 받아요.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범위를 한정해 둔 거죠. 여기서 팀원이 파워 필드에 들어가면 충전량이 가득 차게 되기 때문에 팀워크가 강화됩니다.

전투 시스템 구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전투 시스템 구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 사이에서 대두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핑입니다.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많은 만큼 핑 문제를 잡는 것이 시급해 보이는데,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나아질지요?

=네. 테스트 후 개척자님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모두 확인하여 최선을 다해 개선하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후 저희 노력의 성과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 타워 오브 판타지는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원신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습니다. 타워 오브 판타지와 원신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저희는 SF판타지 배경이고, 멀티플레이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요소와, 화려하고 다양한 전투 시스템 역시 저희의 특색인 것 같습니다.



타워 오브 판타지를 만드는 호타 스튜디오 개발자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타워 오브 판타지를 만드는 호타 스튜디오 개발자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한국어 더빙 외에도 일본어 더빙을 요청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습니다. 혹시 이 요청엔 응답하실 생각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개척자분들의 의견은 저희가 항상 귀 기울이며 듣고 있습니다. 더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출시 당시 한국어 더빙과 일본어 더빙을 동시에 지원하며,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 서버의 대략적인 업데이트 일정은 어떤가요? 중국보다 9개월 정도 늦게 출시됐는데, 종국에는 중국 서버와 업데이트 일정을 맞추는 방향으로 갈까요? 아니면 독자적인 노선을 타게 될까요?

=한국 서버는 글로벌 버전과 맞춰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 서버만의 특별한 이벤트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이벤트가 있으시면,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려주세요.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고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개척자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게임 되시기 바라며, 상상력이 솟구치는 아이다의 오픈월드에서 특별한 모험을 체험해 보세요.

▲ 타워 오브 판타지 주요 개발진이 전하는 메시지 (영상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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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오브 판타지 2022년 8월 1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퍼펙트월드
게임소개
'타워 오브 판타지'는 퍼펙트월드 게임즈(Perfect World Games) 산하 Hotta Studio에서 자체 개발한 S-Fantasy 오픈월드 RPG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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