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갓 오브 워 신작 출동, 11월 게임 기대작

어느새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0월에 이어 11월 역시 1년 중 가장 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기간입니다. 올해 11월 역시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을 비롯해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소닉 프론티어 등 다양한 대작들이 쉴새없이 출시됩니다.

목장이야기 시리즈와 도라에몽이 콜라보한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이야기의 후속작이 나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대나무 헬리콥터와 구름 굳히기 가스로 구름 위에 정원을 만들거나 적응총으로 바다속에 들어가 진주를 양식하는 등 꿈 같은 목장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자연광, 바람과 다양한 환경 소리 등 현실적인 표현이 더해져서 더 아름다운 세계를 관람 가능합니다.

영적 기운이 흐르는 외딴 섬 속 수련원을 무대로 하는 3인칭 호러 액션 어드벤처 더 챈트도 11월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을 만들고 싸워 나가면서, 어긋나 버린 영적 의식이 거대한 공포의 자원을 일깨웠을 때 풀려난 사이키델릭한 공포로부터 탈출해야 합니다. 고립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종교적인 공포라는 장르적 특별함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팀에서 사라졌던 환원: 디보션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건슈팅 RPG로,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앞세워 4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캐릭터에게 시선이 가도록 하기 위해 자동전투 모드와 뷰 모드, 상담하기, 에피소드 보기 등을 도입했는데요, 매력적인 캐릭터의 다양한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인상깊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일어나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 '사계'가 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스퀘어에닉스 신작 하베스텔라가 곧 출시됩니다. 주인공은 사계 속에서 깨어나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때로는 동료들과 협력하여 위험을 극복하고, 세계의 형성과 재앙의 진상에 다가갑니다. 사계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죽음의 계절로, 작물은 말라 죽고 죽음의 먼지로 인해 사람들은 밖에 나갈 수 없습니다. 더 절망적인 것은 해마다 사계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세계관 속에서도 계절의 색깔이 뚜렷한 4개의 마을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다이 바이 더 블레이드는 일본 사무라이와 사이버펑크를 결합한 사무라이 펑크를 테마로 앞세운 대전액션게임입니다. 무기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결정되는 유니크한 구성이죠. 캐릭터마다 다양한 배경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투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도록 무기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지도록 기획했습니다. 이 게임의 큰 특징 중 하나인 체력바가 없다는 점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전투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풋볼 매니저 2023은 플레이어가 감독이 돼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시뮬레이션 축구 게임 풋볼 매니저의 최신작입니다. 시스템이 리얼해서 게임에 과몰입하는 유저가 많다는 이 게임은 실제로 플레이어 고유의 스타일로 팀과 전술의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의 새 기능으로는 새로운 스카우팅 및 영업 미팅, 더 현실감 넘치는 AI 감독의 출현, 새로운 열혈 팬 신뢰도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소닉 특유의 초음속 액션으로 스타폴 제도 섬을 자유롭게 누비는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소닉 프론티어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은 강한 적들이 막고 있는 길을 모험하며 습득한 스킬을 사용해 빠른 콤보로 소닉 특유의 액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채로운 공격 콤보에 버튼 하나로 구사할 수 있는 오토 콤보가 탑재되어 있어 배틀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손쉽게 하이 스피드 배틀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라면 반길 만한 게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도 11월 출시작입니다. 모험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첫 방문에 도달할 수 없는 구간을 만들어 여정을 다시 돌이키도록 설계했습니다. 더해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킬러형, 모험형, 성취형, 사교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킬러형과 모험형 플레이어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번 타이틀에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세계를 종말로 이끌 것이라 예언된 라그나로크에 대비해야 합니다.

의심과 배신이 항시 곁에 있는 게임, 어몽 어스 VR도 11월 출시작입니다. 기본적 게임 방식은 원작과 같으며, VR이니만큼 보다 생동감 있게 임포스터에 대한 단서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략 RPG인 택틱스 오우거가 한층 더 진화돼서 나옵니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에서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게임 디자인에도 힘을 실었다고 합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전개나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스토리와 멀티 엔딩을 채택했고, 배틀 AI를 향상시켜 질리지 않는 배틀을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자동 저장 기능을 탑재했고 조작의 편리성을 도모하여 UI를 새롭게 개편하는 등, 플레이 하기 쉽도록 개선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물리작용과 기괴한 행동으로 인기를 끌었던 염소 시뮬레이터 3이 나왔습니다.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어가 지원된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두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염소 시뮬레이터 2가 아니라 3라는 점인데요, 제작사는 이에 대해 "잠시만요, 우리가 염소 시뮬레이터 2를 만들지 않았나요?"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잊어버렸습니다." 등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응했습니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아르세우스에 이은 오픈월드 RPG입니다. 포켓몬을 만나 동료가 되고, 배틀하고, 육성하며, 교환하는 기존 시리즈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한 채 진화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오픈월드 RPG이기 때문에 정해진 순서가 없는 자유로운 모험을 떠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무대인 팔데아지방에는 우뚝 솟은 산들과 호수, 황야와 험준한 산악 지대 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도에 목적지를 설정하여 네비게이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팣데아지방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츠고와 맡기기 배틀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9월 출시 예정이었던 이블 웨스트가 연기 끝에 11월 22일 정식 출시됩니다. 미국 서부 세계에 나타난 뱀파이어를 처치하는 3인칭 액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미국의 개척지인 미지의 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하며, 뱀파이어 퇴치 기관의 마지막 요원이 되어 피를 갈망하는 흡혈귀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 흡혈귀들은 인간의 형태가 아닌 끔찍한 모습을 한 괴물이기에, 플레이어에게는 다양한 무기가 주어집니다. 이와 함께 협동 플레이도 지원돼 친구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디스테라의 앞서 해보기도 11월에 시작됩니다. 이 게임은 버려진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무대로 한 멀티플레이 생존 FPS로, 슈팅 기반의 전투 시스템이 있지만 채집, 제작, 건설 등 생존 게임 요소들도 함께 보유한 독특한 장르입니다. PvP, PvE 서버와 싱글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홉 번째 확장팩, 용군단이 29일에 출시됩니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오색용군단, 그리고 신규 지역인 용의 섬이 배경인 확장팩입니다. 드렉티르 기원사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나만의 탈것을 만들어가는 용 조련술이 추가됩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특성 시스템을 통해 창의적으로 능력을 선택해 직업을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