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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ESG 경영 실시 수준, 전체 산업 평균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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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산업 ESG 경영 현황 연구보고서 표지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일, 콘텐츠산업 ESG 경영에 대한 연구보고서 2건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각각 콘텐츠산업 ESG 경영 현황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콘텐츠 다양성 증진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다룬다. 콘텐츠산업 ESG 경영확산 방안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 다양성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콘텐츠산업의 ESG 경영 현황은 국내 콘텐츠산업 업체 2,515개를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및 실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ESG 경영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5점 만점에 3,17점이지만, 실시 수준은 2.2점으로 전 산업 평균인 2.93점(대한상공회의소, 2021년)을 밑돌았다.

11개 분야 중 게임을 포함한 8개 분야에서 ESG 중 환경(E)을  1순위로 꼽았으나 가장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업계에서 노동환경 개선이 보편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으며, 다양성에 대한 투자자 및 소비자 요구 증대로 사회(S)가 종합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인식 수준이 가장 낮은 지배구조(G)는 나머지 부분에 대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거버넌스 역량 증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창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종합적으로는 정부의 관련 지원 정책 강화가 콘텐츠산업 ESG 경영에 대한 중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자발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각 사업체에서는 정부 정책(41.8%)과 경영자 요구(41.3%)로 인해 ESG 경영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콘진원은 콘텐츠산업에 특화된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 콘텐츠다양성 증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크게 ▲내용(Contents) ▲조직구성(Organization) ▲네트워킹(Networking) 총 3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하위 영역으로 18개를 제시했다.

향후, 국내외 콘텐츠산업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에 적합한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사업형태별 쟁점사례 발굴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국내 콘텐츠산업 경영현황 연구를 통해 콘텐츠 분야 ESG 경영을 위한 실질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통해 콘텐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콘텐츠산업 ESG 경영에 대한 연구 결과는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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