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아니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관련 입장 발표

지난 5일,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 및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요는 이들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자사의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소송 건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 측의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이 지적한 유사성 관련 부분은 리니지2M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와 배치이기에, 저작권 침해를 주장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아키에이지 워의 게임 내 UI 구성을 비롯해 PvP, 제작, 아이템 강화, 컬렉션, 성장 및 전투 콘텐츠, 클래스 합성 등이 리니지2M의 고유 시스템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자사의 지적재산권 보호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게임 콘텐츠 저작권 기준의 명확한 정립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소장을 수령하여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키에이지 워 이용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